오늘은 꼭 좋은 시 볼 수 있다면
마음과 마음으로 엮이지 않았으니/ 안나 아흐마토바마음과 마음으로 엮이지 않았으니당신이 원하시면 떠나세요자유로이 길 떠나시는 사람에겐수많은 행복이 있답니다나는 울지 않겠습니다불평도 하지도 않겠습니다나는 이제까지 행복해 본 적이 없습니다내게 키스는 마십시요피곤합니다다만 죽음이 입맞추러 올 것입니다하얀 겨울과 함께피로에 지친 날들을 살아갈 겁니다당신은 왜, 어째서내가 선택한 사람보다 더 좋은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