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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때 처음 강쥐를 길렀는데

엄마 직장 동료분네 개가 새끼를 낳아서 한 마리 얻었어
까만 토이푸들이었는데 정말 똘똘하고 예뻤거든
부모님 맞벌이고 나는 외동이라 맨날 끼고 살았지ㅎㅎ
나 대학 1학년때인가 강쥐 몸에 종양 전이가 많이 되어서
수의사쌤이 치료 불가능이고 강쥐가 고통이 심하다고
안락사 하는게 낫다고 하셔서 안락사를 했어
나는 못오게 했기 때문에 난 강쥐 마지막도 못봤어
그 이후로 엄마는 거의 일주일정도 식음전폐하셨었고
아빠도 울고 나도 울고불고 집안 분위기 침울했지

그 이후로 우리집은 반려동물 안키워
키울때 사랑주고 사랑받는거 너무 행복한거 알지만
딱 그 사랑과 행복의 크기만큼 슬픔과 고통이 오더라고

예전에는 요즘만큼 반려견에 대한 지식도 없었고
지금이었으면 살릴수 있지 않았을까 싶고
못해줫던것만 생각나고 미안하고 후회만 됨

울 강쥐 죽은지 10년 넘었는데
아직도 길에서, 특히 까만푸들 보면 눈물 나ㅜㅠ

너어무 보고싶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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