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인생을 변화시킨 진짜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이 이야기는 저를 정신의학 분야로 이끌었고, 또한 자살 직전에 있던 사람들을 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리하브라고 합니다. 오늘은 제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마 지금의 저를 이야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죠.
저는 평범한 여자예요. 모든 면에서 소박하고 단순한 사람이지만, 제 안에는 늘 대답을 찾지 못한 질문들이 자리 잡고 있었어요.
요즘 들어 자살 소식이 뉴스와 인터넷을 가득 채우고 있어요. 마치 일상적인 사건처럼, 너무 자주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더 이상 단순한 숫자나 통계로 느껴지지 않고, 익숙한 얼굴들, 우리가 잘 아는 이름들이 하나둘씩 떠나가고 있어요.
우리는 아침엔 누군가의 사망 소식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밤엔 또 다른 비극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잠들죠.
어느 날, 특별한 목적 없이 TV 채널을 이리저리 넘기고 있었을 때였어요. 갑자기 속보가 떴어요—매우 유명한 연예인이 자살했다는 소식이었죠.
그 순간에는 별다른 감정이 들지 않았어요. 그런 소식에 익숙해져 버렸거든요.
죽음은 어느새 우리 삶에서 반복되는 장면처럼 돼버렸고, 그냥 스쳐 지나가는 또 하나의 이름처럼 느껴졌어요.
뉴스를 몇 초 보고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상으로 돌아갔죠.
하지만 그때는 몰랐어요. 그 일이 시작에 불과했다는 걸.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있었어요. 평소처럼 수저 소리와 TV 소리가 배경이 되어 흐르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TV에서 익숙한 소리가 사라지고, 긴급 뉴스가 흘러나왔어요.
순간 방 안이 조용해졌어요. 모두가 뭔가 심상치 않은 소식이 전해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거죠.
그리고 그 말이 나왔어요. 마치 번개처럼, 모두를 멍하게 만들었던 그 한마디.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오늘 아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자살로 추정됩니다.”
입에 가져가던 수저가 허공에서 멈췄어요.
순간 시간이 멈춘 듯 했고, 그 다음엔 놀란 눈빛들과 작은 속삭임들이 방 안을 채웠어요.
왜? 어떻게? 도저히 믿기지 않았어요.
그는 단순한 연예인이 아니었어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생기와 긍정의 에너지를 나누던 사람이었거든요.
그런 사람이, 어떻게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요?
나는 그런 소식들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어요.
이번에는 그 슬픔이 너무나도 현실적이고 가까웠어요. 마치 내가 직접 아는 사람을 잃은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건 단순한 저녁 뉴스 속보가 아니었어요.
그의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고, 화면 속에서 늘 밝게 웃던 그의 모습이 이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진실로 왜곡되어 떠올랐어요.
세상에 그렇게 많은 생기와 에너지를 나누던 사람이 왜, 어떻게 이런 결말을 맞게 된 걸까요?
그날 밤, 나는 잠을 이룰 수 없었어요. 침대 위에서 계속 뒤척이며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 하나의 질문과 싸웠어요.
“왜?”
그 며칠 동안, 휴대폰을 열 때마다 그의 얼굴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었어요.
댓글에는 충격과 슬픔이 가득했고, 어떤 사람들은 믿을 수 없다며 부정했고, 어떤 이들은 이유를 분석하려 애썼어요.
하지만 가장 나를 아프게 했던 건…
이 일이 단지 하나의 비극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을 때였어요.
이제는 너무 자주 반복되는, 무서우리만치 익숙해진 패턴이라는 사실이었어요.
그때부터 이전에는 눈치채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연예인, 젊은이들, 평범한 사람들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자살 소식을 듣고 있었어요.
그리고 매번 똑같은 충격, 똑같은 질문들,
그러고는… 잊어버렸어요.
마치 또 하나의 뉴스처럼 말이에요.
하지만 나는 잊을 수 없었어요.
나는 방 문을 꽉 닫고, 마치 세상의 무게가 가슴 위에 내려앉은 것처럼 바닥에 주저앉았어요.
고요함이 필요했어요.
내 안에서 쉴 새 없이 소리치던 생각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고요함.
사람들과 대화하고 싶지도 않았고,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사라졌어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았어요.
오직 하나—"왜?"
어떻게 성공도 했고, 사랑도 받았고, 부와 명예까지 가졌던 사람이…
스스로 삶을 끝내기로 결심할 수 있었던 걸까요?
그게 우리가 평생 좇는 ‘행복’의 모습 아니었나요?
우리는 어릴 때부터 그렇게 배우며 살아왔잖아요.
“성공하면 행복해질 거야.”
“돈이 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돼.”
그런데… 잠깐만요.
그들은 단순한 사람들이 아니었어요.
세계적으로 사랑받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우러러봤고, 그들과 같아지기를 꿈꿨던 사람들이었어요.
그런데도…
그들은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했어요.
그게 어떻게 말이 될까요?
우리가 평생을 바쳐 좇는 것들이… 그렇게도 무의미한 걸까요?
사람들이 그렇게 갈망하는 돈이… 정작 주인을 자기 자신에게서조차 지켜주지 못한다면,
그게 진짜 해결책일까요?
이런 질문들이 나를 집어삼키기 시작했어요.
나는 마치 미로 속을 뛰고 있는 것 같았어요.
출구는 없었고, 벽은 점점 높아졌죠.
나는 답이 필요했어요.
어떤 답이든.
나는 미친 듯이 찾기 시작했어요.
눈에 띄는 모든 글을 읽고, 수십 개의 영상들을 보고, 수많은 기사를 뒤졌어요.
그건 집착에 가까웠어요.
이 퍼즐을 풀지 못하면 내 삶 전체가 의미를 잃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내가 찾은 건 똑같은 말뿐이었어요.
비현실적으로 단순하고, 지겨울 만큼 반복된 조언들.
“행복해지고 싶다면 잠을 충분히 자세요.”
“운동을 꾸준히 하세요.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여행하세요. 책을 읽으세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정말? 이게 답이라고? 이렇게 간단한 해결책이라면, 모든 것을 가졌던 그들이 왜 찾지 못했을까? 어쩌면… 우리에게 말해주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건 아닐까?
숨이 막히는 기분이었다. 마치 창문도, 공기도 없는 방에 갇힌 것처럼. 답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할 때마다, 나는 단지 같은 원을 돌고 있었을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나는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진실을 알아야만 했다.
날이 지나도 나는 미친 듯이 답을 찾아 헤맸다. 하지만 점점 더 느껴지는 건… 내가 마치 끝없는 원 안을 뛰고 있다는 것이었다. 모든 길은 결국 같은 빈 말들, 같은 반복되는 해결책들로 이어졌다. 그 누구도, 심지어는 그 유명한 이들조차, 그 해결책으로 인해 삶을 붙잡지 못했다. 이제 나는 포기 직전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뭔가가 달라졌다.
(이야기의 다음 부분은 다음 포스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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