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지타임>은 입시경쟁이라는 치열한 상황과는 동떨어져 있던 지상고 학생들이 '팀'으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한국의 스포츠 만화가 가진 가능성을 증명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사장 작가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가비지타임>을 그릴 수 있었다"라며 "상에 걸맞은 작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도토리 문화센터>는 중장년 여성들이 주로 활동하는 문화센터를 통해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는 작품으로, 효율과 자본의 논리 앞에 소외된 존재들의 추억과 일생의 이야기를 들려주어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난다 작가는 주요 등장인물이 젊은 세대가 아니라 우려는 있었지만 이 이야기가 재미있을 거라는 확신은 있었다며 "마음 속 확신이 흔들릴 때마다 재미있다고 말해준 독자님들, 피디님, 가족과 친구들이 있어 무사히 작품을 완결하고 영광스러운 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며 기쁨과 감사를 표했습니다.
<물 위의 우리>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장르 안에서 인간의 본성과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역대 가장 무더운', 그러나 '앞으로 가장 시원할' 여름과 함께 세계적인 전쟁의 공포가 드리운 2023년의 독자들에게 SF적 상상력을 통한 통찰을 보여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뱁새, 왈패 작가는 "부족한 만화임에도 운이 따라서 이렇게 좋은 상을 받는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남겼습니다.
<요나단의 목소리>는 딜리헙을 통해 독립만화로 연재했으며 펀딩을 통해 단행본을 출간했고, 이어 출판사에서 정식 출간이 되는 등 우리 만화가 가진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독자들이 함께 만들어 낸 ‘사랑 이야기’인 이 작품은 역설적으로 오늘의 우리가 '있지만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해나 작가는 "어릴 때부터 좋아해 온 작품들이 수상 리스트에 있는 오늘의 우리만화에 <요나단의 목소리>가 함께 이름을 올려 기쁘고 신기하다"라며 "이 이야기를 마음 써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자매의 책장>는 책장을 매개로 우주와 미주라는 두 자매의 관계와 그사이에 교차하는 인물들을 그려낸 작품으로 절제된 감정과 연출을 통해 출판 만화가 가진 매력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류승희 작가는 첫 책 <나라의 숲에는>을 낸 지 올해가 딱 10년이 되는 해라며 "10년간 출판만화를 하며 힘든 순간도 여러 번 있었지만, 이번 수상을 통해 지난 10년이 헛되지 않았고 잘 하고 있다고 등을 토닥여 주는 느낌"이라고 뭉클한 심정을 표현했습니다. 이어 "앞으로의 10년도 묵묵히 작업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의 다짐도 밝혔습니다.
출처 : https://webins.co.kr/F/A/9373?emcid=
난다 작가님, 류승희 작가님 무려 2관왕 대단하고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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