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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모레 90 인 엄마가 오셔서
여해22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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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지않는  구석구석 청소하신다ㅡ욕실청소ㆍ김치냉장고 서리낀것ㆍ양념통 트레이 서랍ㆍ  닦고   재정리 ㆍ여름이불등  거실에 늘어놓는것 싫은 우리와  빨리  건조해 정리해주고 싶은 엄마외ㅡ

 ㅡ하시지마라ㆍ바보상자 드라마라도 보셔라ㆍ  실갱이하면서도 

이 세상에 엄마만큼 ㅡ 엄마방식이지만 ~^^  ㅡ 나를 끔찍이 아껴주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울컥한다 

 

장보는것은  창동하나로마트 가셔야 하니   앉았다 일어나는 것도,  걷는것도 힘든 엄마랑 거의 4시간 장보고  들고 나르고ㅡㅡ

 

 

 개와 늑대의 시간인 5시  ㅡ7시 사이  야외카페 에서  직장동료로 만난 30년지기와  두시간동안

단풍 들어가는 나뭇잎과 코스모스 그리고 굴뚝연기  나오는 가을저녁속  호사  ...를 누리고 한시간 이상 소요되는 귀가길의 오늘.

 

내 자동차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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