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전 아버지 정년 퇴직 후 이사 온 남양주 소재 아파트, 밤이고 낮이고 애가 뛰고 던지고 잠을 잘 수가 없어서 찾아가 보니 초등 딸 2과 아들 하나, 아들이 자폐아라고...아빠는 택시기사인데 새벽에 퇴근할 때까지 아빠 보고 잔다고 애가 놀고 있다네요. 측은한 마음도 들어 돌아 왔는데 미안함은 전혀 없고 배째라는 식으로 매일매일 뛰었습니다. 결혼해서 분가했다가 작년에 아버지 돌아 가신 후 다시 들어와 살게 되었습니다. 몇 년 전에 주말에 들렀을 때 예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소리가 위층에서 내려 오고 있어 어머니께 여쭤 보니 그 아이들 셋이 시집 장가를 가서 새끼를 쳐서 이제는 세 명이 뛴다고.....헐.....1년간 살아 보니 가끔 주말이나 명절에 오는데 왔다하면 정말로 살인의 충동을 느낄 만큼 뛰어 댑니다. 오히려 이사 올 때 공사를 했는데 베란다를 폴딩도어로 바꾸었더니 여닫을 때 드르륵 소리가 난다고 저희 집을 찾아 와서 소리 원인 찾겠다고 집을 수색까지 하고 갔다네요. 어이가 없게...내려 온 김에 애들이 너무 시끄럽다고 했더니 자기집 애들은 너무 얌전하고 잠도 일찍 잔다네요. ㅎㅎ 이번 명절에 보니 밤 12시에 베란다 활짝 열어 놓고 성인 8명에 애들 3명이 거실에서 무슨 파티를 하듯 왔다갔다 하고 뛰면서 난리를 치고 있더군요. 사진이라도 찍고 싶었는데 요즘은 함부로 벨도 못 누르는 세상이라 그냥 참고 살고 있습니다. 정말로 못 참겠으면 경찰 부르려고요...사람들이 너무 뻔뻔하네요. 강공으로 나가야 할까요 아님 최대한 참는게 맞을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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