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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으로 통영.거제 짠냉파여행

최근 방송국에서 짠 내 여행을 촬영하자 하여 마음먹고 짠 내 투어를 기회 해봤습니다. 또 하다 보니 어 그로 끌지 않고 누구라도 가능한 짠 내 투어라면 좋겠다 싶어 혼자 5만 원으로 숙박과 식사, 여행지 투어를 마치고 핫 플도 다녀올 계획을 세워 봤습니다.

아무리 혼자 여행이라지만 서울에서 통영. 거제를 5만 원으로? 잠은 어디서 자고? 여행 가서 먹기는 하는 거임?

WHAT!

 

귀한 시간 내서 왜 이러는 걸까요? 싶겠지만~ 저는 이미 다녀왔습니다.^^

 

5만원으로 통영.거제 냉파 투어

1. 장소 정하기
장소는 제가 최근 관심이 많은 역사의 유적, 이순신 장군님의 삼도수군통제영 "제승당"입니다. 이곳을 가려면 전 부천 시청에서 통영까지 가야 합니다. 그리고 통영에 간만큼 40대 핫 플 식당에서 잘 먹고, 잠도 잘 자야겠죠. 마음먹고 간만큼 알찬 1박2일 짠 내 투어를 기획했습니다.

 

교통비 : 아무리 생각해도 교통비만 해도 버스 타고 간다 해도 편도 4만 원, 왕복이면 8만 원입니다. 거기에 통영. 거제에서 이동한다면 그 비용도 무시 못 하고요.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답이 없네요.

아.. 나 촬영한다 했지.. 지난번 냉파 야유회를 보니 촬영 차량이 따라오더군요. 어차피 나를 촬영하러 가시는 김에 저도 태워주세요. 진정 짠테크란 이런 것이지요.


일석이조(一石二鳥)
이로써 교통비를 절약하며 5만 원으로 통영. 거제 1박 2일 짠 내 여행이 시작됩니다. 이번 여행의 방송국 목적은 짠 내 나는 냉파 여행이지만, 개인적으로 통영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방송과 별개로 저의 여행은 진정성 있게 다녀오기로 하고 출발!

 

머네요. 제가 가고 싶었던 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최근 사업을 하며, 가장 본받고 싶은 위인을 찾다보니... 충무공이더군요. 충무공께서 나라를 지켜낸 그 발자취를 따라 배우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순신 장군님. 

 

삼도수군통제영 관람은 무료이며, 1인 배편은 편도 5800원, 왕복 11600원입니다. 

*꿀팁,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왕복 600원 할인되니 예약하고 가세요~

통영-한산도 배편 예약 - https://www.hansanferry.com/?type=mall&mode=detail&ticket_key=2205160001 

본격적으로 5만 원으로 통영. 거제 짠 내 냉파 여행을 간다면... 그것도 숙박까지 해결하고... 방송 카메라가 저를 촬영하니 식당에서도 제승당 관리자도 한마디씩 하시네요. "그게 가능해요?"
맞습니다. 현지인들도 가능하냐고 물어보는 미션인데... 저는 어떻게 미션을 성공해야 할까요? 아... 머리 아픕니다. 그래도 짠 내 여행이고 우리에겐 냉파가 있으니 아이디어를 짜내 봅니다. 숙박하고.... 먹고... 관광하고... 아 머리야..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옵니다. 이왕 마음먹고 가는 곳인데 핫플도 가야 하고 관광 지도 가고...

 

1. 관광지 정보 찾기
- 통영. 거제의 관광지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스마트폰이 있으니 정보 찾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블로그와 인스타에서 시기에 맞는 인기 관광지 정보가 올라오네요. 또 해당 글쓴이에게 물어보면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비대면 이웃의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 도움 준 블로거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거제도 여행박사 블로그 - https://blog.naver.com/sfzzang777

포도통영 포도언니 블로그 - https://blog.naver.com/kskjj2

덕분에 지역의 저렴한 맛집과 인기 관광지, 숙소를 알게 되어 1박2일 여행이 너무 알찼습니다.

정보를 찾았으니 이제 2단계로 넘어갑니다. 

 

2. 일정 계획 및 숙소 예약
역시 여행의 참 맛은 일기예보부터 확인해야 되죠. 21일은 비가 많이 온다 하여 6월 22.23일 여행 일로 정했습니다.
여행지에서 가장 실수하는 것이 동선과 시간 예약인데요! 첫 번째 스케줄에 따라 도착 시가부터 계획을 잘 잡아야 합니다.
저는 첫 번째 코스로 한산도 제승당을 선택했고, 통영항에서 승선해야 스케줄이 꼬이지 않으니 출발시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부천 시청에서 출발시간은 오전 6시, 휴게소 다녀오고 도착하면 12시로 잡고 승선 시간은 1시 30분 배를 타고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럼~ 12시에 도착하면 첫 번째 해야 할 일은 밥을 먹어야죠. 밥바바밥!!!!
네 도착하면 배가 고프겠죠. 밥을 먹어야 하는데~ 통영항에 맛집이 얼마나 많은지~~ 꼭 가보고 싶었던 이모카세 다찌 전문점!
싱싱한 수산물~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등 가보고 싶은 맛집과 핫플은 그림에 떡이네요. ㅠㅠ
전 5만 원으로 1박2일 통영. 거제 여행이 미션이라 유명한 핫플이나 맛집은 못 갑니다.

 

그래서 찾아봤다!
짠 내 여행에서 찾은 그 지역 <맛집. 싼 집>

메뉴 : 우짜
상호 : 향남우짜
가격 : 5,500원
특징 : 통영 향토 핫플
  맛  : 우동 X 짜장의 오묘한 맛
추천 : 통영 현지인메뉴 : 충무김밥
상호 : 풍화김밥
가격 : 5,500원
특징 : 통영 향토 핫플
 맛  : 오지어+오뎅+김밥의 조화로운맛
추천 : 통영 현지인메뉴 : 시락국
상호 : 훈이시락국
가격 : 7,000원
특징 : 통영 향토 핫플
  맛  : 장어육수&시레기의 구수한 맛
추천 : 통영 현지인

알긴 알았지만,,,, 5만 원으로 1박 2일을 견디려니 이것 참 쉽지 않았습니다. 일단 예산에 맞춰서 메뉴와 식당을 찾아야 하고 외지인에게 소개할 만큼 핫플이기도 해야 하니 위에 3메뉴는 통영에 오면 한 번씩 드셔보세요.

원래 점심은 집에서 싸간 냉면으로 해결하려 했습니다. 그럼 1000원이면 충분하고 날도 더운데 냉면이 딱 좋으니까요.
하지만 방송사 기자님 일행도 밥을 먹어야 하고 촬영 분량도 있으니 통영 도착하고 우짜를 먹으로 같습니다.
우짜의 맛은 가락국수에 짜장을 섞은 맛인데 오묘한.. 맛입니다. 먹어본 사람은 알아도 안 먹어 본 사람은 모르는 맛!

점심 잘 먹고 이제 한산도 제승당으로 출발합니다. 

제승당은 꼭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로 충무공의 얼과 흔적이 있는 곳입니다. 최근 사업을 하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의 얼과 혼을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품고 다시 통영항으로 출발! 제승당 입장료는 무료

통영항에 도착해 요즘 인기 있는 이순신공원의 수국을 보러 갑니다. 수국이 필 시기라 두 손한 아름 풍성한 수국이 관광객을 맞아주고 날이 맑아 에메랄드빛 통영의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꽃구경, 바다 구경하고 이제 배우 김다미가 찾은 장엄한 일몰을 보러 이동합니다.

도시에 삶에 지들어 지친 삶에 감성의 충전이 필요했습니다. 바쁘고 계산적이고 각박한 삶이 허전하다면 꼭 시간 맞춰 가보세요.  

찾았다! 만났다!

지는 순간까지 붉어
주변을 온통 제 몸으로 물들이는
일몰을 마주한다.
너무 높고 뜨거워 발라볼 수 없던
한낮의 태양 보다
가까이서 장엄한 일몰이 좋다.

변함없이 뜨거울 수 있음을 확인한다.

나는 사라지길 원했다.
아니다
여전하길 원했다.
나 인채로 멈춰보고 싶었으나
나아갈 때 나다웠다.

이제 돌아가자!

이제 예약한 숙소로 출발합니다.

숙소는 통영 토박이의 추천으로 모다 게스트하우스로 예약했고 4인실 25,000원입니다. 평일이고 성수기가 아니라서인지 저 혼자 쓰게 되었습니다.^^ 방송팀도 같은 숙소에 숙박하였고 4인실 2인실 8인실을 모두 둘러봤네요. 이날 방송차량 기사님이 협상해서 조금 할인받았지만, 전 25,000원이면 만족합니다.

 

통영 모다게스트하우스

https://naver.me/xvLn1bva

경남 통영시 항남1길 15-4
0507-1402-3773

저녁으로 포장해온 충무김밥을 먹었고 새벽부터 준비한 냉면도 먹었습니다. 와 배부르다!

사실 하이라이트는 냉면이었죠. 한 끼만 냉파로 해결해도 예산이 확 줄어들고 집에서 준비한 음식을 멋진 풍경에서 먹을 수 있으니까요. 촬영 일정상 18시간이 지나 먹게 되어 어떨까 싶었지만... 면은 좀 불었어도 시원한 육수에 잘 말아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예정대로 점심으로 먹었다면 매우 만족했을 것 같아요. 방송엔 나가지 못했지만 공개합니다.

18시간 동안 냉기 보존한 비법! 300원 휴대용 냉장고
*준비물 보냉팩 2(재사용 및 아이스크림 구매 가능 300원), 얼린 생수 2(생수병 재사용), 포장용 커피컵 큰 사이즈 1(재사용)
여름 : 냉면, 냉 파스타, 비빔국수, 콩국수 등 여름 음식 가능 / 겨울에도 가능

든든하게 김밥과 냉면을 먹고 통영항 야경관광을 합니다. 그냥 주무시지 말고 다들 관람하세요~

이제 침대에 누워 찍은 사진을 보며 하루를 정리해 보니 미리 정보를 얻고 계획하고 오니 이렇게 훌륭하고 보람된 여행할 수 있다는 것에 스스로 대견해집니다. 촬영도 촬영이지만 이번 여행은 의미 깊고 돈을 많이 쓰지 않고도 지역의 향토 핫 플과 유서 깊은 관광지와 인기 관광지를 두루 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제 자고 내일 일어나야겠네요. 피곤하니 조망이고 뭐고 의미 없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추천

아침식사는 시락국입니다. 장어 육수에 시래기를 넣고 조리한 시락국과 새벽 1시부터 주인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맛깔스러운 반찬이 뷔페식으로 제공됩니다. 1인 7,000원

이미 많은 유명인이 다녀간 그 집입니다.

아침을 먹고 오후엔 출근을 해야 하기에 바로 출발합니다. 이번 짠내 냉파 여행은 저에게도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질 기회를 주네요. 마치 "50을 앞두고 지친 나에게 주는 선물" 같았습니다.

이제 여행의 미션, "5만 원으로 1박2일 통영거제 짠내 냉파 여행" 결과를 알아볼 시간입니다.

예산을 초과했네요. 실패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만족을 준 아름다운 실패로 인생의 48시간으로 기록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인생 48시간에게 선물하세요. 감사합니다. 다음 여행은 영종도 배낚시로 정했습니다.
바다 위에서 열무비빔국수를 도전해 보겠습니다. ^^

 

짠테크 짠내여행은 kbs 뉴스광장 7월1일 오전 8시 30분~ DEEP 코너에서 방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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