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해안에서는 후쿠시마로부터
오염된 물의 방류에 대한 해상 시위를 위해
120척의 어선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러한 사태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130만 톤의 오염된 물을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한 뒤 발생하였습니다.
일본이 왜 이러한 결정을 내렸는지,
그리고 오염된 물이 바다에 방류될 때
발생하는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의 오염된 물 방류 결정과
그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130만 톤의 오염된 물이 쌓였고,
더 이상 저장할 공간이 없어서
일본 원자력 규제위원회는 바다로의
방류를 결정하였습니다.
일본 정부와 TEPCO는 ALPS
처리 과정을 통해 Cs-134와 Cs-137과
같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걸러내고, 트리튬 등
일부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된 물을
안전 기준 이하로 희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이러한 결정은
많은 위험성을 수반합니다.
방사성 오염된 물의 트리튬이
인체에 흡수될 경우, 유전자 변형,
암 유발, 생식 능력 저하와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후쿠시마의 오염된 물은 녹아버린
핵연료 막대에 의해 발생한 60여 가지 이상의
방사성 물질의 혼합물입니다.
그 중에서도 방사성 세슘은 트리튬보다 722배,
방사성 스트론튬은 1556배 더 많은
방사선을 방출한다고 주장됩니다.
일본의 오염된 물 방류는
한국에게도 큰 위험을 초래합니다.
그린피스의 원자력 전문가 션 버니는
일본이 오염된 물을 바다에 방류하면 한국이
가장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말하였고,
그린피스 역시 "후쿠시마에 저장된 방사성
오염된 물의 방류로 동해는 1년 내에 치명적인
방사성 바다가 될 것이다"라고 발표하였습니다.
2012년에 발표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된 물 방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7개월 후에는 태평양과 남해로,
18개월 후에는 한반도 주변의
동해와 남해로 퍼질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해산물 소비국인
우리 나라에게는 매우 큰 타격이며,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도 피해가 심각할 것입니다.
즉각적인 편의와 미래를 고려할 때,
오염된 물의 방류와 새로운 저장 시설의 설립 중
어느 것이 더 나은 효과를 가져올까요?
오염된 물 방류의 미래는 명백한
결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후손과 미래, 그리고 이 행성과
함께 살아가는 세계 시민으로서,
우리는 후쿠시마에서의 오염된 물 방류에 대해
계속해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그 위험성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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