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트코가 밑지고 판다는 로티세리 치킨

[대표님]

크기
처음에 봤을 때 칠면조를 구워놓은 줄 알았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전기구이 통닭 크기로 생각하면
2배는 충분히 된다.

가격
내가 기억하는 태초의 가격은 5990원인데
어느샌가 올라서 6990원이다.
이 크기의 생닭보다 싼 것 같다 ...
한 마리 팔때마다 코스트코에서 적자라는 썰이 있음
그래서 사람많은 타임에 가면 품절일 때가 많음

맛
일단 ... 염도가 꽤 있는 편이다.
심지어 퍽퍽살까지 좀 간이 느껴진다 ㅋㅋㅋ
그런걸 보면 닭이 커서 그런지 염지를 세게 하는 듯
훈제향이 가득한 껍데기와 함께 살코기를 먹으면
짜서 밥이 먹고싶어진다 ㅋㅋㅋ

활용도 ⭐️⭐️⭐️⭐️⭐️
이 글을 쓰게된 이유

뒤에 플라스틱 통 보이지?
저거 본죽통 큰거 높이의 2배쯤 되는 소분용 통이다.
즉 용량이 본죽통 2배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됨

난 로티세리 치킨 사자마자 일단 뼈와 살을 분리한다.
그러면 뼈껍질 1통 순살코기 2통 나온다.
이거 진짜 6990원으로 다양한 요리 쌉가능이다.

1. 닭고기 샐러드
머스터드나 기본 발사미코해서 샐러드랑 먹음
껍질이 훈제되어 있어서 맛있음
반통정도 이렇게 사자마자 바로 해먹으면 굿

2. 닭곰탕
닭뼈와 껍질 + 치킨스톡 하나 넣고 육수를 낸다.
이거 하려고 인스턴트팟도 삼 ㅋㅋㅋㅋ
육수 우려지면 닭고기살 반통 넣고 다시 좀 끓이다가
무랑 파 썰어넣으면 존맛 닭곰탕으로 변신함
아까 이 치킨 짜다고 했잔아
내가 기존 닭곰탕에서 싫은게 닭고기에서 약간
맹맛이 난다는 거였는데 (특히 닭가슴살 쪽)
이건 기본 살이 짜기 때문에 간이 딱이다.
생으로 먹긴 짠데 물에 우리면 간이 딱 ㅋㅋㅋ

3. 닭죽
2번으로 먹다가 좀 지겨워지면
야채 썬거 넣고 살코기 반통 썰어넣고
찹쌀넣어서 존맛 닭죽으로 변신 쌉가능

4. 닭개장
이제 살코기 반통이 남았지?
이걸로는 치킨스톡으로 육수 내서 닭개장 들어간다.
우거지랑 대파랑 유튜브만 있므면 닭개장 쌉가능
아 육계장 아니고 육개장. 닭계장 아니고 닭개장
제발 틀리지 말자. 개장국이 어원이다!!
역시 고기가 짜기 때문에 ㅋㅋㅋ
닭개장 먹을때 국물은 짜고 고기는 밍밍한거 싫은데
얘는 간이 또 딱 맞아준다 ㅋㅋㅋ

진짜 활용도 미쳤으니 다들 사라사
그리고 또다른 활용도 알려주실 분!!! 댓글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