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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 <시크릿가든>이 1화부터 반응 대폭발한 이유

 

 

모든 캐릭터의 성격과 유행어가 1화에 다 나옴

 


1. 드라마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남주의 맞선 장면 속 에두와르 마네전 대화

 




윤슬 : (미술관에 붙어있는 현수막을 보며) 에두아르 마네 좋아하시나 봐요. 미술관에서 선 보는 커플은 우리 밖에 없을 듯 싶은데.

김주원 : "시간 낭빌 안 해도 되거든요.
걸음걸이 보면 성품 나오고, 그림 보는 안목 보면 교양 수준 보이고, 미술관에 어울릴 사람인지 클럽에 어울릴 사람인지, 향수 취향이 노골적인지 우회적인지, 답이 빠르니까.
뭐 좀 마실래요?"


김주원 : "그러니까… 정략결혼은… 싫다… 왜?
사랑? 물론 그게 중요한 사람도 있겠죠. 근데, 사랑이란 호르몬 질병에 목매, 집안, 학벌, 능력, 다 무시하고 말 안 통하고 수준 안 맞는데, 그걸 입술 맞대는 걸로 대신하는 게 맞다고 봅니까?
천진난만하네요. 보기와는 달리.
백마 탄 왕자보다 바보온달에 피가 뜨거워지는 타입이면 나도 사양이에요.
집에다 차였다 소리 해야 합니까? 그럼 그렇게 말 맞춥시다.

아, 에두아르 마네전은 다음 달이에요."




2.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상무: 가을 정기세일 기획안입니다.

김주원 : "저 아직 앉지도 않았거든요?"

상무: 실무자의 조급함이라 이해해주십시오.

김주원: "그렇게 조급한데 왜 결재 안 하셨어요. 아직 제 싸인 똑같이 못 하세요?"

상무: 소문은 소문일 뿐입니다. 이게 다 사장님께서 출근을 제대로 안 하시니까,

김주원: "하잖아요. 화목에."

상무: 월수금도 하셔야죠.

김주원: "싫습니다. 차 막혀서."



김주원: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상무: 확실하진… 않은데… 구체적으로 어디가 마음에 안 드시는지…

김주원: "어떻게 알아요 내가. 제목만 봤는데.
최선도 아니고 확실하지도 않으면 다시 하셔야죠."




3. 이태리에서 40년동안 트레이닝복만 만든 장인이 한땀한땀

 





"그러니까, 여자랑 호텔룸 올라가는거 다른 사람이 보면 안되는 그런 사람이에요 내가. 뭐 나중에 혹시라도 알게되면
'어머, 내가 저런분과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경거망동 했단 말이야?' 뭐 그런 생각 들 사람이라고 내가."

"이 옷은 댁들이 생각하는 그런 옷이 아니야. 이태리에서 40년동안 트레이닝복만 만든 장인이 한땀 한땀~ 하 답답하다 답답해"



4. 스턴트우먼인 여주의 액션연기보고 첫눈에 반하는 남주


 



5. 첫눈에 반한 주제에 입덕부정기 오지는 남주
"사회지도층의 윤리란 이런거야"

 



"괜찮은데 왜 떨어. 나처럼 잘생긴 남자 첨 봐서 떨려죽겠어서 떠는 거야? 혹시 오해할까봐 말해두는데, 나 그쪽 생각해서 이러는 거 아니야. 사회지도층의 윤리란 이런 거야. 일종의 선행이지 선행.
나 가정교육 그렇게 받았어. 그러니까 떨려 죽겠어도 참아."



6. 첫눈에 반한 주제에 입덕부정기 오지는 남주
"뚜껑 닫고 가면 탈거야? 알았어 닫아 줄게"

 




"말 했잖아. 왜 택시 안 타냐고. 나 한 번도 여자한테 이런 거 물어본 적 없는데 혹시, 돈이 없나? 그런 거면 내가 데려다 주고. 집 어딘데. 뚜껑 닫고 가면 탈 거야? 알았어 닫아 주께."

내가 댁 차를 왜 타!

"왜라니. 하늘을 날고 싶다, 행복해지고 싶다, 에 이유 필요해? 같은 거야. 난 지금 그쪽을 데려다주고 싶다고. 왜 내가 하고 싶다는데 못 하게 하는데"


"데려다 주겠다는데 그냥 가잖아 건방지게! 뚜껑도 닫아준댔는데. 난 왜 거기서 또 데려다주겠다고 했냐고. 아, 약올라."





(남주 = 폐쇄공포증 엄청 심한 설정인데 오픈카 뚜껑 닫아주겠다 하는거)



이 모든 것이 1화에 다 압축됨


그리고 저렇게 입덕부정기 오지는 와중에 1화 마지막 장면에 새로운 남자의 등장 = 섭남
그 섭남의 마지막 대사 = 여전히 멋지네요 길라임씨


그리고 끝

 

 

ㅊㅊ ㅇㅅㅌ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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