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오리탕
성시경의 먹을텐데에서 성시경에 땀 뻘뻘 흘려가며
으헉으헉 소리를 내며 먹던 그 모습이 너무도 인상적이어서 언젠가 꼭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본점을 방문.
맛은 뭐랄까? 내가 생각했던 오리탕보다는 구수한 콩비지탕 같은? 걸쭉하고 진국인 국물이 일품이고 그 육수에 적셔진 미나리가 매력적. 저렇게 많은 미나리가 나오지만 거의 다 먹게 된다고. 정작 오리탕의 오리고기는 마치 토종닭처럼 애들이 잘 발골이 되지 않고 살도 단단해서 몇 개 먹기도 전에 이미 국물과 미나리를 먹다가 지쳐버렸다는 사실. 포장비 받고 먹다가 포장도 가능하니 개이득. 육수는 참고로 한 번 무료 리필된다. 한 마리 기준으오 성인 4명까지 충분히 가능하다.
오리고기는 거들뿐. 미나리와 국물이 찐이다.
다만 내 취향에 가깝진 않았다.
창억떡 호박인절미
말해모해. 존맛이지. 개인적으로 광주는 많이 가봤는데. 창억떡 인절미는 돌아올 때 필수코스라고 봄. 평소엔 빵파지만... 광주에서만큼은 떡파.
석산
목포로 넘어가 핫플 대형카페 입성. 주차만 10분 걸릴 정도로 어마무시했던 인파. 참고로 건물 안에는 족히 150명은 넘는 손님이 가득찼을 정도로 초대형 카페이다. 박나래 유튜브에서도 나왔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대형카페는 좋아하지 않으나 또 여행을 오면 이런데 가는 재미가 있으니깐 괜찮은 나들이었다. 빵 맛은 사실 취향 아닌 건 손도 안대서 모르겠고. 소금빵은 먹을만 했다. 전체적으로 빵 가격은 비싼편은 아니었고, 음료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졌다. 목포에 가면 한 번 이런 곳이 있구나 가볼만할 듯. 다만 규모에 비해 냉방이 구석구석 되지 않아 너무 더웠다.
스트로베리 팩토리
나름 괜찮은 카페 레이더를 가지고 있지만 입구부터 "여긴 별로야~"로 느껴졌던 카페였는데 그런데 반적매력이 있는 카페였다. 비루한 입구와 다르게 안은 넓고 쾌적했고. 너무 맛있는 빙수맛집이라고. 과일이 맛있고. 밑에 우유 얼음도 맛있고. 올 여름 먹은 빙수 중 가장 맛있었음. (참고로 딱복 제외. 딱볶은 소고기무국 끓여도 될 당도였음. 햐... 그런데 나머지 과일이 진짜 하드캐리)
덕수파스타
광주에 수완지구에 가성비 괜찮은 파스타집이 있다고 방문. 개인적으로 샐러드랑 저 마늘 듬뿍 올라간 해장파스타가 맛있었다. 아 김치필라프도 맛있었음. 가격도 괜찮고 해서 대만족.
코롬방제과
목화솜빵. 이거 맛있다. 하얀 빵피 안에 찹쌀떡에 한겹 들어가 있고, 가운데 크림도 맛있고. 시그니쳐라고 샀는데 먹자마자 왜 시그니쳐인 줄 알 거 같은 말. 코롬방제과 가면 이건 꼭 담아야함.
고강정
광주에 한과식 강정집이 있다고 해서 포장함
진짜 전통 강정 먹는 듯함. 다만 스타일 때문에 닭고기의 그런 촉촉함과 풍성함은 느끼기 힘들지만 과자먹듯이 먹어짐.
참고로 마늘간장맛이 더 좋았다.
행파 라는 분식점의 떡볶이와 튀김
튀김은 개별로 고를 수 있었고, 떡볶이는 흔히 밖에서 먹던 스타일과 좀 다른? 뭔가 엄마가 집에서 해준 거 같은 굵은 고춧가루 잔뜩 들어간 스타일? 둘 다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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