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별로 정리해 본 요즘 뿌리기 좋은 남녀공용 향수 3종

[소인배]

1. 프레데릭말 / 리스 메디떼라네

비오는 날, 바닷가 근처 울창한 수목원을 걷는 듯한 느낌

아직 여름 꽃이 피어 있는 비오는 수목원이 떠오르고

솔티한 바다 내음과 달짝한 꽃의 향이 조화롭게 느껴지네요

'꾸안꾸의 세련된 30대 초반의 남녀에게 추천'

2. 딥디크 / 오드민떼

펜트하우스에서 욕조를 하고 난 다음

타올 하나만 걸친 채  저녁 약속에 입고 갈 정장을 찾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민테'를 표현 했다는 향수

자칫 잘못 뿌리면 목욕탕 스킨으로 전락하는 푸제르 계열 향수이지만

잔향의 신비로움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출근 전날, 캐주얼 정장에 미리 뿌려 놓는 센스가 필요하다'

3. 반 클리프 앤 아펠 / 문라이트 패츌리

비를 피해 우연히 들어온 오래된 Bar

조금 답답한 느낌도 있지만 생각보다 깨끗하고 시끄럽지 않아서 좋다

앞 선 향수보다는 조금 더 묵직하고 우디한 느낌

우디함과 가죽, 파우더리함의 조화가 좋고

세탁 맡겨 놓고 옷장에 잘 보관해 둔 가죽 자켓이 생각나네요

오늘 뭔가 날씨도 운치 있고 갑자기 가을도 떠오르고 해서

저희 커플이 직접 쓰고 좋아하는 향수 위주로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 봤습니다.

출처 - 도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