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바디나 향수를 일단 몇 개 늘어 놓고
기분에 따라서 쓰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마침 최근에 여행 다녀오면서 바디워시를 좋아하는 것들로만 다시 사게 되어서 겸사겸사 취향의 바디워시를 추천할까 싶음. 아마도 향 중심의 추천이라 성분이나 보습이 좋다든지 그런 건 모름. 오로지 향만 보고 추천합니다.
1. 르라보 샤워젤 - 히노키
고급진 우디계열의 편백나무향이 남. 약간 우디계열이라서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중요한 건 절대 가볍지 않은 고급진 향이 남. 씻을 때 어디 온천 다녀온 기분이 들기도.. (향이
그런 느낌)
2. 피지오겔 바디워시는 무향이라서 일단은 이 글에서는 추천 대상은 아님. 대신 자극이 덜한 느낌이라 자주 구매하는 편.
3. 이솝 제라늄 리프 바디 클렌저
고급진 풀향 좋아하면 추천. 어느 숲에 들어와서 접하는 싱그러운 풀 느낌? 이솝매장에서 나던 그런 향 좋아하면 무조건 추천. 선물로도 여러 번 사보고 일년에 한 번 이상 사는 편이라서 늘 좋아하는 향이다. 거짓말 많이 보태서 마음도 조금 차분히지는 느낌.
4. 록시땅 버베나 샤워 젤
시트리스 쳐돌이가 되게한 그 제품. 록시땅 버베나. 정말 정직하고 상큼한 시트러스향 원하면 강추함. 전에 어느 호텔 어메니티로 있길래 처음 써보고 너무 좋아서 그 뒤로 꾸준히 구매 중인데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상큼한 향으로 샤워할 때 너무 좋음. 이 향을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포지타노 레몬사탕 먹었을 때 그 향임! (99% 일치라고 생각함)
5. 몰튼브라운 헤븐리 진저 릴리(사진에 없음)
한때 신라호텔 어메니티로 유명해진 그 바디인데 고급진 꽃향이 난다. 꽃향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그 향이 넘 고급져서 종종 구매하는 편. 호불호 잘 안 갈려서 일단 선물 줬을 때 싫어한 사람 못 봄. 참고로 몰튼브라운은 여러가지 향이 들은 미니어쳐 세트도 있어서 다른 향들도 다 써봤는데 이것저것 다 써봐도 개인적으로는 결국 헤븐리 진저 릴리가 가장 나았음.
6. 조말론 라임바질 앤 만다린
은은한 라임향의 시트러스 계열인데 이게 록시땅 버베너처럼 ‘나야, 시트러스’라고 말하는 자기주장 강한 애는 아니고 암튼 약간 은유적인 느낌의 시트러스 느낌. 역시 고급진 느낌이 나서 너무 강한 시트러스 보다 은은한 시트러스 원하면 추천. 여름에 특히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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