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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장례식 -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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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 부자가 죽으면서 자식들에게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
“내가 죽어 시신을 장지(葬地)로 옮길 때
두 손을 반드시 상여 밖으로 나오게 하거라.”

7일장이 끝나고 드디어 상여가 나가는 날, 부자의 상여행렬을
구경하기 위해 고을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상여 밖으로 나온 부자의 두 손을 본 사람들은
처음에는 모두 괴이한 일이라고 수근거리다가
곧 머리를 끄덕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사람들아, 보아라.
나는 돈도 많고 집도 크고 권속들도 많지만
오늘 이때를 당하여 나 홀로 간다.
부귀영화가 그 얼마나 허망한 것이더냐.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돌아가는 인생.
사람들아, 부디 허망하고 물거품 같은 물질에 현혹되어
어리석음에 빠지지 말고 하나밖에 없는 인생을
참되고 값지게 살아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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