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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치킨 호빵” 세븐일레븐, 멕시카나 호빵 출시
태닝 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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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주간 전년비 이색호빵 매출 단팥‧야채 보다 15%p↑
18~22 시간대에 호빵 전체의 35% 팔려

 

[데일리안 = 최승근 기자] 쌀쌀한 날씨에 겨울 간식의 매출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을 이용하는 MZ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편의점 대표 겨울 간식 호빵의 기호도 점차 바뀌어 가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최근 3주간(9/25~10/15)의 호빵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통적인 단팥‧야채 호빵은 전년 동기간 대비 50% 늘어난 반면 꿀고구마, 우유 등 이색 재료의 호빵은 전년대비 6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측은 편의점을 이용하는 MZ세대의 비중이 늘면서 전통적인 단팥과 야채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맛의 호빵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트렌드에 세븐일레븐은 양념치킨의 명가 멕시카나와 협업해 온 국민이 좋아하는 치킨을 소재로 한 호빵 2종(멕시카나 양념치킨 호빵, 멕시카나 고매치킨 호빵)을 신규 출시했다.

멕시카나 치킨과 함께 출시하는 호빵 2종은 모두 멕시카나 치킨에서 판매하고 있는 인기 메뉴인 양념치킨과 고매치킨의 맛을 호빵에 접목시킨 상품이다.

‘멕시카나 양념치킨 호빵’은 그릴드 치킨에 닭강정 소스를 적용해 매콤달콤한 양념치킨의 맛을 구현했다.

‘멕시카나 고매치킨 호빵’은 간장소스 베이스에 청양고추로 감칠맛을 더해 매콤한 치킨 맛을 내도록 했다.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간식으로 호빵을 즐기는 1~2인 가구 고객을 위해 두 상품 모두 단일 낱개 포장으로 판매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5월에도 멕시카나와 협업해 1~2인가구를 위한 소용량 술안주인 ‘멕시카나 닭강정’을 출시한 바 있다. ‘멕시카나 닭강정’은 출시 직후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냉동식품 매출 베스트1에 올랐다.

한편, 편의점 호빵은 급작스럽게 기온이 낮아지는 저녁 시간대 주로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이 최근 1주(10/9~15) 호빵 구매 시간대와 입지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구매하는 시간대는 18시~22시로 판매 방식과 용량에 상관없이 전체 호빵 판매량 가운데 약 35%가 이 시간대에 집중 판매됐으며 가장 많이 팔리는 입지는 주택가로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측은 낮에서 밤으로 바뀌며 갑작스럽게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추위를 느낀 고객들이 퇴근하는 길에 집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해 식사 후 간식이나 야식으로 즐기는 것으로 분석했다.

세븐일레븐은 본격적인 동절기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젊은 편의점의 주 이용 고객인 MZ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트렌디하고 새로운 속재료의 호빵을 계속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김민종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최근 편의점에서 MZ고객이 늘며 호빵 역시 단팥, 야채에서 벗어나 새로운 맛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맛과 속재료들을 활용한 새로운 호빵을 계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https://www.dailian.co.kr/news/view/128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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