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켓팅 대명사 '장인한과', 세븐일레븐과 손잡았다

[태닝 키티]

아이돌 콘서트 티켓 예매만큼 구매 경쟁이 치열해 '약켓팅(약과+티켓팅)'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낸 '장인한과'의 약과를 조만간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장인한과와 세븐일레븐은 함께 협업하기로 뜻을 모으고 상품 출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양측이 의기투합했고, 어떤 상품을 출시할지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약과' 열풍이 불고 있다. 장인한과는 경기 의정부에서 20년 넘게 수제 약과와 한과를 만들어 온 김규식 대표가 운영하는 곳인데,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가 확산되며 인기를 모았다.



편의점 업계의 약과 매출도 폭풍 성장 중이다. 세븐일레븐의 경우에도 지난달 약과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150% 급증하는 등 인기몰이가 계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발주한 약과 물량이 금세 동이 나버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어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 개발 경쟁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