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가.
해녀다.
오늘은 어째서 새가 공룡인지 알아보겠다.
공룡의 정의
다들 공룡의 뜻 하면 그저 중생대에 살던 파충류 전부를
생각하지만 사실은 완전 딴판이다.
바로 골반에 구멍이 있고 거기에 허벅지뼈가 쏙 들어가는
골격 구조를 가진 모든 생물을 뜻한다.
여기서 모든 생물에 딴지 걸 친구들을 위해
말하자면 척추동물만이 뼈가 있으므로
모든 생물이든 모든 척추동물이든 이 내용에선 다를 바
없다. 아무튼 그 계산을 통하면 모사사우루스도,익룡도,
디메트로돈도,수장룡도,악어도 공룡이 아니다.
자 이제 죄다 공룡이 아닌데 그 좁은 범위 안에서
살아남은 공룡이 궁금할거다.
그게 새다.
새의 역사
맨 처음으로 가면 대부분의 공룡은 솜털이 있었다.
그게 발달해서 나중엔 구애용 또는 보온용 깃털이 생겼다.
근데 그걸로 날아다니려고 몇 세대 동안 진화를 하니
날 수 있는 깃털이 생겼다.이걸로 날아다니다 보니
자연스레 꼬리가 짧아지고 손가락이 융합되며
부리가 생기는 돌연변이 형질이 생겼고,
걔네는 미친듯이 불어났다.
그 와중에 운석이 지구에 박혔고
다른 공룡들 다 죽을때 그 날아다니는 돌연변이 공룡과
포유류만이 살아남았다.
이렇게 신생대가 시작되고 포유류 중 지성을 가진 집단인
인간이라는 생물은 그 공룡을 보고 "새"고 부르게 된 거다.
즉 비둘기 참새 칠면조 닭 뽀로로 핑구 모두 공룡이다.
새의 근연종 공룡
유명한 애들이 좀 많은데
랩터,오비랍토르,트로오돈 등이 네임드 공룡 중 그나마
가장 새랑 가깝다.
좀 크게 묶으면 수각류 자체가 새랑 형질이 비슷한데
수각류가 뭐냐면 육식공룡이다
(테리지노 데이노케이루스는 초식)
사실 새가 걍 수각류의 일종이다.
쉽게 말해서 mz세대 수각류(?)다.
반박하는 애들 논리 비유하기
새는 뭔가 많이 변했으니까 공룡은 아니라는
친구들이 좀 있는데 그 논리는
목도리도마뱀은 두발로 뛰어다닐수 있고
목도리가 있으니까 도마뱀은 아니다
... 랑 다를바 없다
새는 공룡 그 자체가 아니라 공룡의 후손 아니냐는
친구들은
사람은 포유류가 아니라 포유류의 후손 아니냐
...는 거다
분류시간
벌새: 공룡
칠면조: 공룡
디메트로돈:파충류와 포유류의 중간 단계
악어:공룡은 아니지만 같은 지배파충류
익룡:공룡은 아니지만 같은 지배파충류
모사사우루스:왕도마뱀
수장룡,어룡:공룡과 아무 관련 없고 동시대에 살았을 뿐인
해양파충류
자 이제 잘 학습되었기를 바라며
난 간다.
- 선택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