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내 프로필 바로가기인기있는 테이블 리스트 바로가기추천 테이블 리스트 바로가기
뉴스를 읽다
[닥터설레임 피부이야기] 조명? 메이크업? 살벌한 스케줄에도 장원영 피부는 왜 반짝일까?
뭘인마
댓글 0

요즘 아이돌 피부 트렌드는 ‘광’이다. 단순한 물광을 넘어, 마치 AI로 생성한 캐릭터처럼 정제된 윤광이 흐른다. 가까이 가면 거울처럼 상대방의 얼굴이 비칠 것만 같다. 과한 유분이 아닌, 정돈된 결 위에 맑은 수분광이 올라온 상태. 이른바 ‘결광’이 요즘 K-아이돌 피부의 핵심이다. 무대 조명을 받으면 얼굴에서 빛이 반사되고, 고화질 직캠이나 팬사인회 직찍에서도 모공 없이 매끄럽게 유지된다. 조명과 메이크업만으로 구현할 수 없는 결과다. 피부결과 장벽이 기본적으로 건강하고 정돈돼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아이돌의 스케줄은 가히 살인적이다. 예를 들어, 4세대 톱 아이돌인 장원영은 미성년자 시절부터 바쁜 스케줄로 여러 차례 화제를 모았다.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1~2시간. 일주일 사이 유럽을 두 번 왕복하며, 중간에는 대학 축제 45개를 돌고 광고 촬영, 리허설, 팬사인회, 음악방송, 콘서트, 뮤직어워드까지 소화한다. 이 모든 일이 한 달도 안 되는 시간 안에 반복된다. 그리고 이건 단발성이 아닌, ‘매주 반복’되는 일상이다.

그런데도 장원영은 한 번도 피부 상태가 무너진 적이 없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윤기와 광택, 결이 더 좋아진다. 피부가 망가지는 게 아니라 업그레이드된다. 이런 피부가 어떻게 가능할까? AI처럼 반짝이는 물광 피부의 비결은 무엇일까?

아이돌들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한 가지 루틴만큼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바로 ‘수분’이다. 기내, 공항, 숙소, 대기실, 촬영장 등 어디에서든 피부의 건조함을 극도로 경계한다. 하루에 몇 시간밖에 못 자더라도, 수분 루틴만큼은 철저히 지킨다.



1) 기내 / 이동 중
아이돌은 하루의 반을 이동하는 데 쓴다. 특히 고도 10,000m 상공의 기내는 상대 습도가 20% 이하로, 사막보다 더 건조하다. 이동 시간이 많은 아이돌들에게 이 환경은 피부 관리에 있어 가장 큰 적이다. 실제로 장원영은 공항에서 이동 카트를 타고 가는 중 시트 마스크팩을 붙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기내에서 곧장 수분을 보충하려는 전략적 루틴이다.

에스파 카리나 또한 미스트를 항상 갖고 다니며 틈틈이 뿌리고, 특히 잠들기 전, 수면 중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미스트를 4~5회 겹쳐 뿌린다는 루틴도 함께 공개했다. 이동 중 수분 관리는 단순한 보습이 아니라, 다음 일정에서 무너지지 않기 위한 사전 방어인 셈이다.

2) 숙소 / 평소

숙소에서의 기본 루틴도 만만치 않다. 특히 수분 관리에 대한 아이돌들의 집착은 더 확고하다. 라이즈의 앤톤은 “하루 5팩은 기본”이라고 밝혔고, 엔하이픈의 정원과 성훈은 “화장 전에 수분크림을 떡칠한다”는 말을 통해 자신들의 철저한 보습 루틴을 강조했다. 단순히 한두 제품을 바르는 것이 아니라, 토너로 결 정돈 → 앰플 흡수 → 크림 레이어링까지 단계를 ‘쌓는’ 형태로 피부를 관리한다. NCT 재현은 “스킨을 솜에 듬뿍 적셔 얼굴을 닦아낸 다음, 수분크림을 두 겹으로 레이어링해 외출 준비를 마친다”고 밝혔다. 이중 보습을 통해 메이크업 전 피부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다. 장원영은 “매일 물을 2리터 이상 마신다”고 밝히며, 체내 수분 밸런스까지 고려한 루틴을 유지하고 있다.
3) 촬영·중요한 일정 전
중요한 스케줄이 있는 날엔 루틴이 더 강력해진다. 콘서트, 화보 촬영, 팬사인회 등 고화질 카메라에 노출되는 일정일수록, 아이돌들은 메이크업 이전부터 피부결을 정돈하고 윤광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이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랩핑 마스크’다. 보습 앰플을 충분히 바른 뒤 랩 형태의 마스크로 덮어 유효성분 흡수를 높이고, 그 위에 바로 메이크업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피부가 안정적이고 수분이 충분해야 가능한 방식이다. 또, 미온 시트팩으로 가볍게 열을 주고 유효 성분의 침투를 유도하는 방식도 자주 활용된다. 일시적으로 피부 흡수력을 끌어올리고, 메이크업 밀착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다

연예인만큼 바빠서 피부 관리할 시간이 없다면?
‘시술 루틴’으로 대신할 수 있다

수분 루틴의 중요성을 아무리 알아도, 현실은 다르다. 하루에 마스크팩을 다섯 번 하고, 이동 중에도 미스트를 뿌리며, 수분크림을 여러 겹 덧바르는 루틴을 매일 실천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 직장인은 출근 준비로 바쁘고, 학생은 학업에 쫓기며, 육아 중인 워킹맘은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볼 시간조차 부족하다. 매일 수분 루틴을 실천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대안이 바로 피부과 시술이다. 루틴을 꾸준히 쌓을 수 없다면, 그 효과를 응축해 단기간에 채우는 시술 루틴이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다.

이러한 시술들은 아이돌들도 실제로 활용한다. 촬영 하루 전, 팬사인회 직전, 심지어 콘서트 당일 아침에도 빠르게 회복되는 시술을 받는다. 회복시간이 짧고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이른바 ‘결광 특화’ 시술이 대표적이다.

1) 리쥬란 힐러 : 피부 자생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시술
리쥬란 힐러는 연어 DNA에서 추출한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을 진피층에 직접 주입해 피부 재생을 유도하고 장벽을 강화한다. 잦은 메이크업, 수면 부족, 야외 활동으로 피부가 얇아지거나 예민해졌을 때, 피부 본연의 회복력을 끌어올려준다. 특히 장기적으로 시술을 반복할수록 피부결이 정돈되고 두께감이 생기며, 수분 보유력도 높아진다. 피곤할 때마다 무너지던 피부를 안정적으로 회복시키는 ‘피부 체력 시술’로 불린다.

2) Onda: 피부 속 수분 통로를 열어주는 극초단파 테라피

Onda은 극초단파 열을 이용하여, 리프팅과 동시에 피부 속 섬유아세포를 자극시켜서, 피부 속 수분 통로를 활성화시키고, 쳐진 팔자주름이나 심술보 라인을 정리해 주는 장비 시술이다. 시술 시간은 짧고, 자극이 거의 없어 예민하거나 트러블이 있는 피부도 바로 받을 수 있다. 회복 시간 없이 바로 메이크업이 가능해 일정 직전에도 활용된다. 특히 장시간 메이크업이나 조명이 피부에 부담을 줄 때, 쳐진 피부에 음영을 제거해주고, 속건조를 개선하는 데 탁월하다. 팬사인회 직전, 무대 리허설 아침, 인터뷰 당일 자주 쓰이는 이유다.

3) 수분미라클 물광주사, 실키주사 : 피부에 직접 수분을 ‘주입’

히알루론산과 아미노산, 각종 미네랄이 함유된 수분미라클 물광주사는 피부 전반에 균일하게 수분층을 형성해주는 시술이다. 겉도는 보습이 아니라 진피층 안쪽에서부터 천천히 수분을 공급해 메이크업 밀착력과 윤광 지속력을 동시에 잡는다. 실키주사는 여기에 펩타이드, 비타민, 미세 보툴리눔을 추가해 결 정돈 효과를 높인다. 특히 이마, 앞볼, 광대 등 꺼지기 쉬운 부위에 시술하면 얼굴이 차오른 듯한 탄탄한 윤곽이 완성된다. 번들거림 없는 윤기와 입체감을 함께 연출할 수 있다.

4) 아쿠아필링 : 노폐물 제거 + 유효성분 흡수력 증가
각질과 피지를 부드럽게 제거하고, 동시에 수분 세럼을 흡수시키는 복합 시술. 피부가 거칠거나 화장품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정돈해야 할 단계다. 아쿠아필링은 메이크업 밀착력은 물론이고, 이후 받는 시술들의 효과까지 끌어올려주는 ‘기초 토대’ 같은 존재다.

고해상도 카메라가 모공 하나까지 잡아내는 시대, 윤광과 결광은 얼굴 전체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핵심 디테일이다. 수분이 빠진 피부는 메이크업이 들뜨고, 주름과 각질이 부각된다. 반대로 수분이 잘 채워진 피부는 빛을 부드럽게 반사하고 결이 정돈돼 어떤 각도에서도 깨끗한 인상을 준다. 아이돌들이 ‘수분 관리’를 생존 전략처럼 여기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아이돌처럼 하루 종일 공들인 루틴을 만들 수 없다면, 내 피부에 맞는 시술 루틴을 정기적으로 계획하는 것이 해답이다. 중요한 건 피부 상태에 따라 순서를 조절하고 조합을 정하는 것. 무조건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피부에 맞는 시술을 ‘간격 있게’ 받는 것이 핵심이다. 관리할 시간은 없어도, 무너지지 않는 얼굴은 유지하고 싶다면 시술이 루틴을 대체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이 된다.

건강한 피부를 위한 흥미로운 피부 이야기

강남 설레임의원을 15년간 운영하며 쌓아온 피부과 시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피부 관리법과 연예인, 셀럽, 방송 등을 소재로 한 피부과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쉽고 친근하게 풀어드립니다.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통해, 당신의 피부가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빛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이 연재를 통해 피부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스스로를 아끼는 방법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 닥터설레임 강정하 원장

https://naver.me/xpBrl25L

등록된 샷 리스트
댓글 0
댓글 정렬방식 선택
  • 선택됨
      글자 수0/총 글자 갯수600
      비로그인 상태입니다 테이블에 앉아보세요!
      누구나 가입이나 등업없이 글을 쓰고 읽을 수 있는오픈형 커뮤니티 테이블테이블 소개 이미지테이블 자세히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