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김새론이 세상을 떠나기 5개월 전 SNS에 올린 게시물이 뒤늦게 발견됐다.
지난 23일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김새론은 지난해 9월8일 새벽 2시경 오직 지인들과 소통했던 비공개 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김새론은 셀카 사진과 함께 "내가 죽으면 이걸 캡처해서 올려줘"라며 자신에게 도움을 준 동료 연예인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어 "내가 가장 힘들 때 떠난 사람들아, 나한테 받았던 걸 생각해 보길. 음주 측정했는데 0이 나왔고 채혈로 높은 결과가 나왔지만 전날 일이었고 정전도 된 적 없고 그래도 피해보상 다 해드렸고 (아)무튼 난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을 테다"라고 했다.
해당 게시물이 SNS에 올라오자마자 지인 2명이 김새론의 서울 성동구 자택을 찾아가 극단적 선택을 막기도 했다고 한다.
매체의 취재 결과 김새론은 생전 지인들에게 수억 윈의 빚을 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소식에 온라인 커뮤니에는 복잡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선의로 돈을 빌려준 지인들에 대한 우려다', '빌려주고 못 받은 사람은 뭐냐'. '20대 여자애가 수억 원 채무를 지는게 이상하다. 여태까지 번 돈은 다 어디로 간거냐'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월 김새론의 죽음 이후 그의 유족이 배우 김수현과 관련해 ‘미성년자 교제 폭로’를 한 뒤 진흙탕 싸움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과연 세상을 떠난 고인이 이 같은 상황을 바라고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할 사안이라고 목소리 내기도 했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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