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고(故) 설리 유족이 고인이 참여한 영화 '리얼' 감독 이사랑(이로베)과 배우 김수현에게 입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28일 고 설리 친오빠 A씨는 개인 계정을 통해 "너네가 원하는 거. 그리고 골든(골드메달리스트)은 빠른 시일 안에 답 주시길 바란다. 내가 원하는 답 너희가 하고 싶은 말 말고"라는 글과 함께 이날 나온 기사를 첨부했다.
해당 기사에는 A씨의 입장문이 담겼다. 이날 A씨는 해당 매체를 통해 김수현과 이사랑감독에게 영화 '리얼' 속 설리의 베드신 및 노출신에 대한 입장을 촉구했다. 베드신이 대본에 구체화돼있지 않았고, 설리의 노출신 대역배우를 쓰지 않고, 대역배우가 있었는데도 아파서 못 왔다며 촬영을 강요했냐는 것.
이에 앞서 A씨는 최근 연일 자신의 계정에 영화 '리얼'이나 김수현을 겨냥한 듯한 말을 남기며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이날은 "동생 보낸 지 6년. 너가 노리개질 한 거 6년. 앞으로 너가 받을 고통 6년. 너무 빨리 부서지지 말아라"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고 설리는 2017년 6월 개봉한 영화 '리얼'에서 김수현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함께 설립한 사촌형 이로베가 이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리얼'을 연출했다.
한편 김수현은 현재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었던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러나 27일 고 김새론 유족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당시 고인과 김수현 사진에 오간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공개하고 고인이 김수현에게 보내려다 부치지 못했다는 편지도 공개했다.
김수현은 이후 별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정혜원 기자(hye26@spo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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