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수현의 대만행이 연기, 사실상 '취소'됐다.
김수현은 오는 3월 30일 대만 현지 편의점 브랜드에서 주최하는 가오슝 벚꽃축제 행사 겸 팬 이벤트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5일 해당 브랜드는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김수현의 일정 취소 공지를 냈다. 티켓 역시 환불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김수현 측 관계자는 뉴스엔에 "안전상의 이유로 브랜드 행사 일정이 연기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故김새론 유족 측은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김수현과 6년간(2015년~2021년) 교제했다며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당초 고인과의 교제 사실 자체를 부인했으나, 사진 공개 이후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김수현을 향한 방송가와 광고계의 손절은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이 모델로 나섰던 다수의 브랜드들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이미지를 교체하고 있고,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는 김수현의 출연분을 편집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공개 예정이던 디즈니+ 드라마 '넉오프'의 일정도 무기한 연기됐다.
이런 가운데 대만 이벤트는 강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다수의 경찰이 출동할 예정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으나 결국 대만행을 취소하게 됐다. 해당 행사에 불참할 경우 300만 대만달러(약 13억 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故김새론 관련 논란이 불거진 후 첫 공식 석상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렸으나, 결국 김수현은 대중 앞에 나서지 않는 것을 택했다.
배효주 hyo@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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