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때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에 관한 글이 맘카페에서도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최근 네이버의 한 맘카페에는 '욕먹을 것 같은데 너무너무 궁금해서 못 참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욕 먹을 거 뻔한데 궁금하다. 며칠을 참다가 결국은 못 참고. 김수현 이제 끝났다는 분위기 아닌가. 음주 운전이 더 나빠요? 미성년자랑 사귄 게 더 나빠요?"라고 물었다.
이어 "김새론이 더 나쁘냐, 김수현이 더 나쁘냐가 절대 아니다. 다른 음주 운전 한 배우는 나와서 복귀 잘 하지 않나. 저는 음주 운전이 더 나쁘다는 쪽이다. 그런데 음주 운전을 하고 복귀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김수현은 미성년자 성매매가 아닌데. 소아성애자는 사춘기 이전 아동을 성적으로 대하는 건데. 만 15세면 중3, 고1인데 소아성애자까진 아니지 않은지. 또 성매매는 돈을 주고 사람을 사는 건데 비교 불가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어 "6년이나 만났다면 가지고 논 것도 아니고 둘 다 깨 볶는 표정이던데. 중3, 고1이면 아이돌을 봐도 이미 본인의 여성성을 어필하는 나이고 나이 많은 아저씨랑 사귄 게 자의라면 조OO 배우와 같은 급은 아니지 않나"라며 두둔했다.
그러면서도 "옹호하는 건 절대 아닌데 제 기준엔 그냥 XX놈인데 맘카페 분위기는 죽어 마땅한 놈 분위기라. 제가 딸이 있는지, '네 딸이어도' 이런 댓글 달릴 것 같다. 저는 그래도 죽어마땅한 놈까진 아니라는 입장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아울러 "거짓말은 연예인의 일상이라 충격이 없다. 이 사건을 잘 알지 못한다. 카페에서 읽은 글로만 상황을 안다. 제가 모르는 뭐가 더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신적으로 미숙하니 미성년자라 하는 거고 미디어의 영향으로 그게 멋인 줄 알고 어린 나이에 자신의 여성성을 뽐내고 다녔더라도 성인이 그런 아이를 만나는 건 죄고 잘못이 맞다. 신체만 성숙하다고 성인이 되는 거 아니란 것쯤은 다 알지 않나", "맘카페에서 저런 의견이 나오는 게 신기하다. 자식이 있지 않나. 자식한테 대입해 보면 되지. 내 딸이 중, 고등학생 때 띠동갑 만나면 눈 뒤집힐 듯", "맘카페에서 저런다고? 놀랍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유족의 발을 빌려 김수현이 김새론이 중학생이었던 2015년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수현 측은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부터라고 반박했다. 이에 가세연은 김새론, 김수현이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 등을 공개하며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신초롱 기자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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