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김새론과 김수현의 미성년 교제 의혹을 두고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블루레이 제작에도 불똥이 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배우 김지원은 김수현과 '눈물의 여왕'에서 함께 합을 맞췄다. 김지원은 극 중 퀸즈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 역을, 김수현은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역을 맡았다. 이들은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려냈다.
'눈물의 여왕'은 첫 방송부터 종영까지 드라마 화제성 1위 자리에 8주 연속 머무르며 지난해 4월 인기리에 종영했다. 해당 드라마는 자체 최고 시청률 24.9%(16회·닐슨 코리아 유료 플랫폼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tvN 드라마 중 역대 최고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인기는 OTT 플랫폼에서도 드러났다. 전 세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눈물의 여왕'은 지난해 상반기 누적 2900만 뷰와 6억 8260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 한류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 성과를 보여줬다.
'눈물의 여왕'은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한 260여 개 IP 중 역대 TOP10 안에 꼽힐 정도로 고수익 효자 콘텐츠로 집계되기도 했다. 드라마 인기에 OST 음반이 완판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 '눈물의 여왕' 팬덤은 블루레이 추진 카페를 개설, 제작에 박차를 가해왔다.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눈물의 여왕: 프리미엄 판 블루레이' 공동구매 2차 선입금까지 열리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해당 블루레이의 판매가는 29만 7000원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김수현의 논란들로 인해 해당 카페에는 블루레이 구매를 취소할 수 있냐는 문의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계속되는 김새론 유족 측의 폭로로 김지원도 함께 피해를 보는 상황이다.
한편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김수현이 김새론이 15세였던 미성년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부터 두 사람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들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유족 측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초기 관련 의혹에 사실무근이라는 태도를 고수해 오던 김수현 측은 지난 14일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라며 뒤늦게 인정했다. 이후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한 바 있다.
사진= TV리포트 DB
조은지(jej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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