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신곡 ‘투 배드’ 뮤비 깜짝 출연
YG출신과 SM 대세의 컬래버로
K팝 팬 설레게 한 ‘에스파’ 카리나
명품 앰버서더로 착장마다 화제
맥주 이어 경쟁사 청량음료 모델 발탁
광고계 불문율도 깬 인기 자랑
상반기 새앨범 발표까지 거침없는 대세 질주
올해도 카리나의 한 해인 것만 같다.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올해도 상승세를 예고했다. 에스파가 지난해 ‘슈퍼노바(Supernova)’ ‘아마겟돈(Amageddon)’ ‘위플래시(Whiplash)’ 3연속 히트에 성공하며 주가를 바짝 높인 가운데, 카리나 역시 이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가수 지드래곤의 뮤직비디오에 깜짝 출연을 알려 전 세계 K팝팬들을 놀라게 했다. 한 해의 시작부터 지난해의 그 기세를 굳힐 전망이다.
지드래곤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팬 계정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신곡 ‘투 배드(TOO BAD)’의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지드래곤과 팝스타 앤더슨 팩과 카리나가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영상에서 지드래곤과 앤더슨 팩은 작은 무대 위 파티를 즐기는 듯한 모습으로 협업을 알렸고, 영상 말미에는 파란 자동차에 기대 지드래곤을 기다리는 카리나의 모습이 담겼다. 새침한 표정으로 서 있는 카리나에게 지드래곤이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다가가는 장면은 곧 공개될 뮤직비디오 본편에 기대를 높였다. 거기에 아이돌 2세대의 대표로 자리매김한 지드래곤과 4세대 대표 카리나의 만남, 더 나아가 YG출신 대표 아이돌과 SM 소속 아이돌의 만남으로 눈길을 끌었다.
‘투 배드’는 지드래곤의 정규 3집 ‘위버맨쉬(Ubermensch)’의 타이틀곡으로 카리나가 지드래곤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시선이 집중된다. 신곡 뮤직비디오는 오는 25일 공개될 예정이다.
‘모델’ 카리나로서의 주가도 높다. 그의 착장 하나하나가 화제가 되는 한편, 업계의 통상적인 불문율을 깨는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드래곤과 만남에 이어 같은 날 밤 카리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이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 착장 모습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시크한 올블랙 패션에 가녀린 각선미를 뽐낸 성숙한 매력이 담겼고, 국내외 팬들은 극찬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높은 인기에 카리나는 광고계 접수에도 나섰다. SPC 파스쿠찌 광고 모델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18일 코카콜라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의 새 모델로 발탁됐다. 카리나가 2023년부터 코카콜라의 모기업인 LG생활건강과 업계 라이벌인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브랜드 크러시의 모델로도 활동 중임에도 스프라이트의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것은 그 인기를 가늠하게 한다.
이외에도 카리나는 국내외 다양한 패션 및 뷰티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 에스파의 컴백으로도 카리나의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두 번째 월드투어 ‘2024-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을 진행 중인 에스파는 상반기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에스파의 새 미니앨범 발매 계획을 알렸다. ‘슈퍼노바’와 ‘아마겟돈’, ‘위플래시’로 세워진 이들의 흥행 계보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 선택됨
- 현재 페이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