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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 유튜버 구제역 등, 오늘(30일) 다른 피해자 증인 신문
뭘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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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에 대한 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구제역(본명 이준희) 등의 또다른 피해자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30일 수원지법 형사14단독은 이날 공판에서 쯔양 외 구제역 등의 공갈 혐의 또 다른 피해자 B씨 사건 관계자 4명에 대한 증인 신문을 연다.

구제역와 주작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에게 "네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천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 "공론화되길 원치 않으면 내 지인의 식당을 홍보해달라"고 요구해 촬영을 강제하기도 했으며, 2021년 10월에는 "네가 고소를 남발해 소상공인을 괴롭힌다는 영상을 올리겠다"는 취지로 위협했다.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은 구제역에게 "쯔양에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는 취지로 공갈을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최 변호사는 2021년 10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A씨가 한 식당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으로 처음 알게 된 후 A씨와 쯔양을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식당(피고) 측 법률대리인이었는데, 소송 과정에서 알게 된 쯔양과 A씨의 혼전 동거와 관련된 개인정보를 구제역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8일 열린 2차 공판에서 구제역, 최 변호사, 크로커다일은 지난 재판과 마찬가지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카라큘라는 쯔양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반면 주작감별사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구제역 측 변호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사실 관계와 완전히 다른 내용이 공소사실로 기재됐다"라며 가장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했다.

구제역 측과 최 변호사 측은 관련자들에 대한 증인 신문을 하기로 했지만, 나머지 3명의 피고인은 증인신문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재판부는 3명의 피고인에 대한 변론을 분리하기로 했다. 추후 서증조사 때 병합해 해당 재판의 변론을 종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달 30일에 진행되는 다음 기일에는 쯔양 측 소속사 직원들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15일에는 쯔양이 직접 증인석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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