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와 김주영 어도어 대표가 국정감사(이하 국감)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뉴진스의 팬덤 버니즈가 하이브의 의장인 방시혁의 참석을 촉구했다.
팀 버니즈는 X(구 트위터) 계정에 이와 관련된 입장문을 냈다. 팀 버니즈는 “이 일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분들이 집중해야 할 것은 하니의 출석 여부가 아니라 증인으로 출석 요청을 받은 김주영 대표가 사건의 심각성을 더 이상 회피하지 않고 성실히 감사에 임하는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팀 버니즈는 ”약 2주 전부터 ‘하이브 부정행위’에 대한 국정감사 안건 채택을 준비하며 팀 버니즈는 여러 의원실에 우편, 전화, 면담 신청 등을 통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다. 많은 위원회의 의원님들과 비서실에서 해당 내용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주셨고 일부 의원들로부터는 ‘위법성’이 인정될 수 있는 여러 요인들을 확인받아 조금은 긍정적인 마음으로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곳은 이번 사건과 큰 연관이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감사였다“라며 설명했다.
또 팀 버니즈는 ”그러나 오늘 의결이 끝난 후 발표된 기사 중,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출석 요청 명단에 기재된 ‘방시혁’ 의장이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는 소식과 함께, 환경노동위 관계자로부터 문체부위 국정감사에서는 전체 의결이 종료돼 오늘 발표된 ‘직장 내 괴롭힘’ 안건의 김주영 대표이사 외에 추가 안건 및 증인 소환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한 익명의 비서관실 제보에 따르면 하이브 측이 이번 감사와 관련해 강한 항의를 표시하며 대관팀을 통해 몇몇 의원실에 긴밀히 접촉, 격을 낮추게 됐다는 정황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팀 버니즈는 ”국정감사는 국가기관이 현안에 대한 감사가 필요한 중요 이슈를 다루는 행정 절차다. 하이브는 직장 내 괴롭힘뿐만 아니라 부정 청탁, 언론 매수 및 통제, 공정 거래 위반, 소비자 권리 침해, 내부 고발자 괴롭힘 등 수많은 불법 행위를 반복하는 기업이다. 이런 중대한 문제를 축소하려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고 하이브의 항의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기에 의원실마저 사안 축소로 협의가 된 것인지 매우 의문이 남는다. 만약 영향력 행사가 있었다면, 이는 정경 유착의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전했다.
이어 팀 버니즈는 ”일부 의원실의 주장과는 다르게 10월 중반까지 추가 증인을 모집하고 있기에 대중들의 일관된 목소리만 존재한다면 충분히 증인을 소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받았다. 제보를 주신 비서관분께서 자료를 보시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해줬던 만큼 저희 팀 버니즈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면 추가 증인 소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월 30일 국회 환경 노동위원회는 하니를 참고인으로 하이브 최고 인사 책임자를 증인으로 채택해 ‘국정감사 증인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하니는 이달 25일 참고인으로 참석하며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측은 하니에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어도어 김주영 대표에게는 이에 대한 대응이 부실한 이유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24일 진행된 문체부의 간담에서도 가요계 대표 엔터사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의 대표가 참석했지만, 하이브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문체부는 전병극 제1차관 주재로 대중음악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K-팝 재도약을 위한 음악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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