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큘라, 쯔양에 자필 옥중편지..."억울 분통"
뭘인마
댓글 3"읽어줘서 고맙다...선처 호소"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천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옥중에서 쯔양에게 자필편지를 보냈다.
5일 YTN에 따르면 카라큘라는직접 작성한 5장 분량의 편지에서 조심스럽게 자신을 소개한 뒤 쯔양에 대한 공갈 방조 부분은 억울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쯔양의 가슴 아픈 사연과 고통의 시간에 위로를 전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카라큘라는 편지 끝 부분에 “읽어줘서 고맙다”며 공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줄곧 “쯔양 협박범이 된 부분에 대해 억울하고 분통하다”는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카라큘라는 쯔양을 상대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저지른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카라큘라는 구제역에게 “쯔양에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는 취지로 공갈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제역과 공모해 다른 인터넷 방송 진행자(BJ)로부터 5천2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도 고발돼 수사받고 있다.
카라큘라는 내일 수원지방법원에서 구제역 등과 함께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홍수현(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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