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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최초 또 최초’ 될 수 있었던 이유[스경X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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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스파가 ‘최초’의 기록을 연이어 달성하고 있다.

에스파는 지난 17일과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하이퍼 라인 - 인 도쿄 돔 - 스페셜 에디션-’ 공연을 마침으로써, 해외 여자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도쿄돔에 입성하게 됐다. 지난해 첫 도쿄돔 공연 당시에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입성(2년 9개월) 기록을 세웠던 이들이 또 한번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다.

이번 투어에서 최초 기록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일과 11일 대만 타이베이 NTSU 아레나에서는 총 3회 공연을 치르며, ‘K팝 걸그룹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에스파는 애초 지난 10일 하루 공연 예정이었으나,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이 되면서 이틀간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과 ‘아웃사이드 랜즈 뮤직 & 아츠 페스티벌’에 K팝 그룹 최초로 참석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주얼리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로 프랑스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 완전체로 선 최초의 K팝 그룹이 됐으며, 지난 5월 발매된 ‘슈퍼노바’는 최근 K팝 걸그룹 최초로 두바이의 초대형 워터 엔터테인먼트쇼 ‘이매진 쇼’의 배경음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에스파는 신곡 ‘슈퍼노바’를 통해 해외 주요 음원차트의 차트인은 물론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롱런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데뷔 후 4년 만에 각종 ‘최초’ 타이틀을 안을 수 있었던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독보적 콘셉트

광야부터 ‘쇠맛’까지, ‘에스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독특한 매력의 세계관이다. 에스파는 데뷔와 함께 ‘가상 세계’ 세계관의 막을 올렸고, 이를 대표하는 곡 ‘블랙맘바’ ‘넥스트 레벨’ 등이 큰 사랑을 받았다. 가상세계 ‘광야’에 존재하는 아바타 ‘아이(æ)’는 ‘싱크(SYNK)’를 통해 소통하고 교감하며, ‘베스트 프렌드’를 ‘마이(MY)’라고 부르는데, 이는 에스파의 팬덤명이기도 해 세계관을 현실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탄탄한 서사를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5월 발매된 정규 1집 ‘아마겟돈’부터는 ‘다중 우주’라는 새로운 세계관을 열었다. 앞선 ‘가상 세계’에서 한층 더 확장된 세계관으로, 서로 다른 세계의 두 에스파가 만나 각석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선공개 곡이었던 ‘슈퍼노바’는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장기 집권하며 ‘쇠맛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에스파는 쇼케이스를 통해 “광야를 떠나서 어떻게 되는 건지 다들 궁금해하셨다. 다중우주로 확장된 만큼, 더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이어갈 독보적 세계관에 기대를 높였다.

#탄탄한 라이브

각종 대학 축제와 해외 페스티벌 무대 등을 통해 보여준 에스파의 라이브 실력도 인기를 끈 중요한 요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 공개된 이들의 무대 영상은 넘치는 에너지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부 아이돌 그룹이 무대에서 불안정한 라이브를 선보여 질타를 받았던 만큼, 에스파의 진가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이런 라이브 무대 호평에 대해 “연습생 때부터 평가회를 많이 했다. 핸드 마이크를 들고 (AR, MR 등) 아무것도 깔지 않고 불렀던 게 트레이닝이 됐다”며 “그런 부분을 많은 분이 예쁘게 봐주신 거 같다”고 겸손한 인사를 전해 호감도를 높이기도 했다.

#솔직 당당한 매력

‘아마겟돈’ 쇼케이스를 통해 보여준 이들의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도 호감을 사고 있다. 독특한 세계관이 부담스럽지는 않은지 묻는 말에 카리나는 “처음에 뻔뻔함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4년이 되다 보니 이제는 당당하다”고 답하며 웃었고, ‘아마겟돈’ 뮤직비디오 속 등장한 AI 장면에 대해서도 “솔직히 너무 불안했다. 처음 보고 ‘이게 맞나?’ ‘이게 완성본이냐’고 많이 물어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하이브의 내홍 가운데 갑작스럽게 불똥이 튀었던 이슈에 대해서도, 닝닝과 윈터가 “모든 아티스트가 각자의 색깔과 매력이 있으니까 비교하거나 대체할 수 없다” “깊게 생각하기보다 ‘첫 정규가 잘되려나 보다’ 하고 받아들였다”라고 쿨하게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도쿄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에스파는 오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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