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유튜버 쯔양에 대한 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 구제역이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보유하고 있던 휴대전화 내용들이 유포돼 파문을 빚고 있다.
구제역은 최근 쯔양에 대한 공갈 협박 혐의를 받으며 2차 가해 우려로 구속 수사 중이다.
이 가운데 또 다른 유튜버 임마누엘은 구제역이 압수수색 전 증거 인멸의 목적으로 휴대전화를 자신에게 건넸다고 폭로해 파문을 빚었다. 심지어 그는 구제역이 구속되자, 동의 없이 휴대전화를 복제한 뒤 제3자에게 공유해 논란에 휩싸였다.
구제역의 휴대전화에는 각종 녹취 밒 고소장과 고발장 등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들은 물론, 여성의 나체 사진들이 다수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 중에는 미성년자에 대한 성착취물까지 담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이와 관련 임마누엘을 비롯해 구제역의 휴대전화 속 내용들을 유포한 제3자들에 대해서도 고발이 이어지는 상태다. 이들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웹하드를 통해 해당 자료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런가하면 여성가족부는 구제역의 휴대전화 속 미성년자 성착취물에 대한 삭제 방침을 표명했다. 김가로 여가부 대변인은 지난 8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구제역의 휴대전화에서 미성년자 성 착취물이 나왔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다. 경찰청에서 관련 정보를 받은 뒤 확인되면 삭제 지원과 피해 상담에 나서겠다"라며 "성 착취물이 온라인에 유포됐을 경우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삭제를 지원하겠다. 실제 피해자가 있다면 상담과 법률지원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제역은 지난달 26일 수원지법으로부터 쯔양에 대한 공갈, 협박, 강요 등의 혐의로 또 다른 유튜버 주작 감별사 등과 함께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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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
연휘선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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