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하고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구속된데 이어 검찰이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에 대한 수사도 착수했다.
3일 MBN에 따르면 검찰은 또 쯔양 측이 협박·강요·명예훼손 피해를 받았다며 고소한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에 대한 수사도 착수했다. 검찰은 현재 사건을 배당해 고소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쯔양이 전 남자친구 때문에 술집에서 강제로 근무했다는 주장은 허위"라며 "쯔양이 노래방 주점에서 일하면서 웨이터로 일하던 전 남자친구를 손님으로 만난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탈세 저질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가세연 측은 과거 전 남자친구의 누나의 명의를 빌려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는 등 여러 의혹을 함께 제기했다. 이에 쯔양은 수원지방검찰청에 협박·강요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를 고소했다.
쯔양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해명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쯔양은 '명의 도용 임신중 절 수술' 의혹에 대해 전 남자친구의 성폭행으로 불가피하게 수술을 받았으며, 명의도용 사실을 알지 못 했다고 설며앴다.
이어 유흥업소 근무·탈세 역시 전 남자친구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쯔양은 성폭행 및 폭행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김세의 대표는 "해명이 빈약하다. 감성에 호소하지 말고 가세연이 요구한 3가지 해명 요구에만 답하라"라며 "이번에 제가 무혐의가 드러날 경우 저희는 무조건 쯔양에 대해서 무고죄로 고소를 즉각 진행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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