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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장서 20분간 거꾸로 방치돼 의식불명 5세 어린이 결국 숨져
뭘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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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기 양주시 태권도장에서 거꾸로 20분 이상 방치돼 심정지 의식불명에 빠졌던 5살 어린이가 끝내 숨졌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5세 남아 A군이 23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7시 20분께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관장 B씨가 교육이 끝난 후, 매트를 말아 놓고 세워 그 사이에 A군을 거꾸로 넣은 채 20분 이상 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군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 불명 상태였다.

당시 A군이 "꺼내 달라"고 소리쳤지만 B씨가 아무 조치도 안 했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다.

또, B씨는 A군이 심폐 소생술을 받는 동안 태권도장 CCTV 화면을 삭제했다.



B군의 부모는 사건 발생 다음 날인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빈껍데기로 겨우 산소호흡기로 연명하고 있다. 겨우 정신줄 부여잡고 아이 옆에 있다"며 심경을 전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B씨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 수사해 지난 19일 송치했다.

이날 송치를 위해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던 B씨는 당시 "피해 아이나 아동 부모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등의 질문에 몸이 들썩일 정도로 흐느꼈다.

이어 학대 혐의나 평소 학대 정황 등에 대한 질문에 울먹이며 작은 목소리로 "아닙니다. 내가 너무 예뻐하는 아이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A군이 사망함에 따라 B씨에게 적용되는 혐의도 아동학대 치사 등으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훈기자 thkim3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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