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이 전 남친에게 착취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포착된 쯔양의 상처가 재조명 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구제역, 카라큘라 등이 소속된 일명 '렉카 연합'에 소속된 일부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협박해 거액을 갈취하려는 계획을 짠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논란이 커지자 쯔양은 11일 새벽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전 남자친구 A씨에게 4년간 데이트 폭행과 협박, 갈취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또 A씨의 강요로 술집에서도 일했다고 밝혔다. 쯔양이 일을 그만두겠다고 하면 폭력을 쓰면서 가족들에게 말하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그는 "하루에 2번씩은 맞았던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쯔양은 "매일 맞으면서 방송을 했다. 얼굴은 티 난다고 몸을 때린다거나 잘못 얼굴 맞아서 그대로 방송한 적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쯔양의 과거 먹방이 재조명 되고 있다. 쯔양의 팔에는 멍이 있거나 밴드가 붙여져 있는 경우가 많았던 것. 이에 당시 구독자들은 쯔양을 걱정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알고보니 A씨에게 폭행을 당했던 상처였던 것.
쯔양의 법률대리인들은 쯔양이 폭행을 당한 뒤 몸 곳곳에 피멍 등 상처들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A씨가 욕설과 함께 쯔양을 폭행하는 당시 상황의 녹취도 공개했다. 음성 파일은 3800개 정도이며, A씨로부터 받지 못한 정산금은 40억 정도라고 전했다.
이에 쯔양은 2차 형사 고소를 진행했고 혐의 사실이 많았기에 징역 5년 이상의 처벌을 예상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A씨는 극단적 선택에 이르렀고 결국 '공소권없음'이라는 불송치 결정으로 형사사건은 종결됐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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