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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인도 돌진 참사에…이제훈 ‘탈주’ 커피차 이벤트 취소

13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인도돌진 참사에 배우 이제훈 주연 영화 ‘탈주’ 커피차 이벤트가 취소했다.

2일 ‘탈주’ 측은 SNS를 통해 “오늘 7/2(화) 진행 예정이었던 ‘탈주’ 커피차 이벤트는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면서 “참석을 예정하셨던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탈주’ 측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서울신문사 앞 광장에서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해당 행사에는 ‘탈주’의 주연배우인 이제훈이 참석해 팬과 예비 관객을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밤 시청역 인근에서 벌어진 대형교통 사고 여파로 커피 이벤트 취소를 결정했다.

목격자 진술을 종합하면 당시 이 차량은 갑자기 역주행으로 지그재그 돌진을 하며, 횡단보도와 인도의 보행자를 덮쳤다. 인도에는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었지만 인명피해를 막지는 못했다.

사망자는 모두 남성으로 30대 4명 40대 1명, 50대 4명 등이다. 나머지 부상자 4명은 경상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중에는 시청 직원 2명, 은행원 4명, 병원 직원 3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는 차량 급발진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찰은 사고 현장 CCTV와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담은 작품으로 3일 개봉된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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