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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산하 '올특위', 오후 3시 의협회관에서 회의 열고 논의
범의료계 회의체가 오늘(29일) 다음 달 집단 휴진 여부를 결정합니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오늘 오후 3시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대정부 투쟁안을 논의합니다.
회의에서는 다음 달 26일 전국 의대·대학병원 교수들이 하루 동안 전체 진료와 수술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에 대해 결론을 내릴 전망입니다.
'7월 26일 동시 휴진' 추진은 그제(27일) 열린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에서 논의된 내용입니다.
전의비 관계자가 "29일 올특위 회의에서 많은 부분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한 만큼, 이날 오후 26일 휴진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의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명령 및 처분을 '철회'가 아닌 '취소'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인정하는 전공의 사직 시점도 정부가 수련병원에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철회를 발표한 6월이 아닌 애초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2월이 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힌편, 이날 올특위 회의에 전공의들과 의대생이 참석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전공의들은 올특위 출범 전부터 범의료계 협의체 불참 의사를 밝혀왔고, 의대생들은 올특위 출범 직후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의협은 어제 의협회관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전공의·의대생들과 소통을 시도했습니다.
채동영 의협 홍보이사는 "의협이 전공의들을 해하려고 한다는 오해가 있는 것 같아 풀고자 한다"면서 "의협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설명하면 전공의들도 충분히 오해를 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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