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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故구하라 루머 법적대응 / 박성광 '주식 사기' 이희진 친분 해명 [주간 대중문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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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명예훼손 피소
마이크로닷, 논란 후 6년 만에 공식석상에서 사과
[데일리안 = 장수정 기자]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걸그룹 출신과 결혼설…사회 본 박성광 해명

주식 사기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살고 나온 이희진이 2021년 걸그룹 출신 여성과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이희진이 2021년 서울 강남구에서 걸그룹 출신 박모씨와 결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 씨는 그룹 리브하이 출신 레아로 알려졌으며, 결혼식 사회를 박성광이 맡았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박성광 측은 "업체 관계자에게 급한 사회 부탁을 받았고, 해당 결혼식 당일 인사도 없이 사회자 석에 들어가 바로 진행을 시작했기에 식 중간, 신랑이 이희진 씨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당시 박성광은 당황했지만, 신부가 일반인임을 생각했고, 본인이 중간에 자리를 떠날 수는 없었기에 결혼식 사회를 진행한 바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박성광은 이 결혼식을 진행한 것으로 어떠한 인사도 사례도 받고 싶지 않다고 의사 표현을 했고, 그렇게 어떤 대가도 사례도 받지 않은 채 마무리했다"고 설명한 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의사소통을 한 모든 내용도 기록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 지코, 故구하라 금고 루머에 법적대응

가수 지코가 온라인상에서 퍼진 고(故) 구하라 금고털이범'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KOZ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대상으로 게시글·댓글을 채증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향후에도 악성 게시글을 상시 채증해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가로 최근 제기된 아티스트 관련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이에 대해서도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22일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고(故) 구하라 자택에 있던 금고 도난 사건을 다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CCTV에 찍힌 금고털이범의 모습과 몽타주가 공개됐는데,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몽타주와 지코를 비교하는 게시물이 게재됐습니다. 지코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정준영의 핸드폰을 두고 '황금폰'이라고 언급했던 것 등을 문제 삼았으나, 지코 측은 "관련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 지연, 황재균과의 이혼설 부인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 부부 사이에 이혼설이 제기된 가운데, 지연 측이 이를 부인했습니다.

지난 25일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 중계 도중 이광길 해설위원은 캐스터에게 "그거 아냐. 황재균 이혼한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황재균의 성적이 좋지 않은 이유가 있었다며 "조금 이따 얘기 나누자. 국장한테 들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설이 불거졌고, 이에 지연 측은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이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 황정음, 명예훼손 피소

배우 황정음이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한 여성 A씨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23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황정음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황정음의 요구에 따라 합의금을 반으로 깎았지만 합의서에 '황정음이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것에 대해 인정한다'는 내용이 삭제돼 있었으며, 피해자가 '합의 내용을 어길 경우 합의금의 2배를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이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 엔터테인먼트는 "합의금 문제 조정이 안 되면 고소를 하겠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대리인 소통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황정음도 잘못한 부분을 다 알고 있고 잘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정음은 지난 4월 자신의 SNS에 A씨의 계정과 사진을 공개하며 "추녀야.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 "네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남의 남편을 탐하는 거다" 등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에 A씨가 황정음 전 남편의 상간녀로 지목됐으나, 이후 A씨는 황정음의 남편과 무관한 인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 마이크로닷, '빚투' 논란 후 6년 만에 공식 석상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님의 '빚투 논란' 이후 6년 만에 공식석상에서 눈물로 사과했습니다.

지난 24일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마이크로닷의 새 미니앨범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된 가운데, 마이크로닷은 "다시 인사하게 돼 많이 떨린다. 사건 이후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반성과 노력의 시간을 가졌다"며 "먼저 저희 부모님과 저로 인해 피해를 입고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저에게는 피해자 한 분, 한 분을 만나서 사과드리는 것이 먼저였다. 그러다 보니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저의 첫 대응에 대해서도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 어리석었던 행동이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으며, "인생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부분을 깨닫고 성장했다. 이 시간들이 앨범 작업의 밑거름이 됐다. 새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응원하는 마음으로 들어달라"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11월 부모가 지인들에게 수억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그의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이웃 주민 등 14명에게 4억여원을 가로채 뉴질랜드로 달아낸 혐의로 기소됐고, 이후 재판 끝에 부친이 징역 3년, 모친이 징역 1년을 받고 복역했습니다.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사실을 부인했지만, 결국 혐의가 드러나 비난을 받았습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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