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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카리나, 시구도 잘하면 반칙 "父, 패대기만 치지 말라고…"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현직 선수도 놀란 안정적인 시구 실력을 자랑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롯데 자이언츠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크보가 주목한 시구. 스트라이크 던지는 카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카리나는 지난 9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더블헤더 2차전'에 앞서 시구를 했다.

이날 박준우 선수가 카리나의 시구 선생님으로 나선 가운데 박준우는 "아이돌 누구 좋아하냐"라는 질문에 "진지하게 카리나"라고 답했다. 카리나의 매력에 대해선 "굳이 말을 해야 하나"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준우는 카리가나 오는 걸 전혀 몰랐던 상황. 그는 뒤늦게 소식을 접하곤 "심장이 빨리 뛴다"며 머리 정리를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

사직구장에 도착한 카리나는 공을 잡는 법을 배운 뒤 몸풀기로 캐치볼을 했다. 처음이 믿기지 않는 실력에 모두가 놀랐고, "코멘트 할 게 없다"라는 박준우의 말에 카리나는 "안 된다. 저 잘해야 한다"고 야망을 불태웠다.

이어 카리나는 먼거리에서도 안정적인 제구로 현직 선수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지켜보던 스태프들도 "아이돌 중에 제일 잘한다"고 해 카리나를 뿌듯케 했다.

시구 연습을 끝낸 카리나는 "아빠가 패대기만 치지 말라고 했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그는 "평소에 이렇게 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시구를 하면서 운동하는 느낌도 들고 스트레스 푸는 것 같아서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박준우는) 좋은 스승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국에서 야구 직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언니가 롯데 자이언츠 광팬인데 첫 시구를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Giants TV'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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