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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 지수 일제히 상승…아마존 시총 2조달러 돌파 [뉴욕증시 브리핑]

마이크론 시간외 거래서 급락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아마존은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약 2789조원)를 돌파했다. 리비안 등 전기차주도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4포인트(0.04%) 오른 3만912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포인트(0.16%) 상승한 5477.9,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50포인트(0.49%) 뛴 1만7805.16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이날 임의 소비재 업종이 1.98% 뛰며 가장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기술업종과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올랐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시장을 주도할 만한 이벤트가 없어 종목 장세가 펼쳐졌다. 매그니피센트7(M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 중 구글(알파벳)을 뺀 나머지 6종목은 모두 올랐다.

특히 아마존은 일 대비 3.9% 오른 193.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에서 테무, 쉬인과 같은 저가형 할인 섹션을 출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시총은 2조148억달러로 집계됐다. 아마존에 앞서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한 미국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알파벳까지 네 곳뿐이다.


주주총회를 연 엔비디아(0.25%)는 소폭 올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0년 전 수십억 달러의 인공지능(AI) 투자와 수천 명의 엔지니어 팀을 중심으로 한 베팅 덕분에 현재의 AI 칩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CEO는 AI 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엔비디아의 칩이 '가성비'가 높다고 강조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은 23% 이상 급등했다. 전날 장 마감 후 폭스바겐은 리비안에 2026년까지 50억달러(약 7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우선 10억달러를 리비안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이후 4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리비안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테슬라도 4.8% 올랐다. 투자은행 스티펠이 테슬라에 목표주가 265달러를 제시하면서다. 시티펠은 모델3, 모델Y의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와 차세대 모델2 생산을 호평했다.

마이크론은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회계연도 3분기 68억1000만달러(9조4965억원)의 매출과 주당 0.62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66억7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0.51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7% 넘게 하락하고 있다. 4분기 목표치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면서다.

한편 미국의 5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과 비교해 급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5월 신규 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11.3% 급감한 61만9000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5%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64만채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오는 9월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62.3%로 반영됐다. 9월 동결 확률은 37.7%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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