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SM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24일 조이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서 “뮤비 리액션 해달라”는 팬의 요청에 “우리의 의견을 아예 들어주지 않고 기다리라고만 하더니 수정된 부분이 하나도 없는 뮤비”라고 말하며 불만섞인 답변을 내놨다. 그러면서 “더 말하면 안 될 것 같으니까 조용히 해야 한다”고 자체 단속을 했다.
이날 오후 6시에는 레드벨벳의 신곡 ‘코스믹(Cosmic)’의 뮤비가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후반 작업으로 인해 공개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레드벨벳 공식 SNS에 올라왔고, 조이는 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이라고 누리꾼들은 추측하고 있다.
앞서 조이는 버블을 통해 이번 뮤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조이는 “가사의 컨펌과정부터 뮤직비디오의 스토리, 정확히 우리의 정체성이 무엇이었는지 끝없이 고민했다”면서 “우리와 함께 작업하는 모든 분들꼐 그 의미들을 이해시키려 굉장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조이는 “나 맨날 밤샜어. 피피티 만드느라”라고 적기도 했다. 콘셉트를 다 만든 거냐는 팬의 물음에 조이는 “내가 다 만든 건 아니고 시안이랑 찾아서 피피티 만들면 부서에서 디벨롭했다”고 언급했다.
조이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갑론을박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솔직히 답답할 것 같다. 10주년 앨범인데 이런 식으로 일하면. 특히 조이는 이번 앨범에 진심이라 PPT까지 만들었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뮤비 지각했는데 화나는 게 정상 아닌가”, “멤버들 의견도 반영 안 됐다면서”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내부 일을 너무 쉽게 밖에다 오픈하네”, “연예인 의견이라고 다 들어줘야 하나?”, “팬에게 비꼬듯 고자질하는 건 잘못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조이의 태도를 문제 삼는 누리꾼도 있었다.
한편 지난 24일 공개된 ‘코스믹’은 유명 작곡가 켄지(KENZIE)와 스웨덴 작곡팀 문샤인이 의기투합한 노래다. 외딴 별이던 내가 불시착한 여행자인 너와 운명처럼 만나 우주같이 무한한 사랑을 배운다는 동화 같은 가사가 담겼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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