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보다가 떠오르는 생각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그룹 뉴진스에 대해 칼부림을 하겠다는 예고글이 온라인에 게재돼 논란이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는 “뉴진스 콘서트 열면 쓰려고 샀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흉기 사진과 함께 “뉴진스 밴에서 내리면 한 대씩 놔주려고”라며 뉴진스 콘서트 현장에서 칼부림을 예고해 우려를 샀다. 실제 A씨가 범행을 계획 중이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팬들은 이 같은 위협이 확산되자 소속사와 경찰에 신고하자며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문제의 사진은 타인이 판매용으로 게시한 사진을 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살인 예고 글을 올리는 행위는 실제 범행 여부를 떠나 협박 등 혐의가 성립된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지난해 8월에도 그룹 에스파의 멤버 윈터를 흉기로 위협하는 익명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그러자 SM엔터테인먼트는 “확인한 즉시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서에 접수하였고, 신속한 수사 협조를 당부드렸다”며 경호 인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하이브 임직원을 겨냥한 흉기 난동 예고글이 퍼져 경찰 수색까지 이뤄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온라인에는 “용산 하이브 앞에서 칼부림 하겠다. 방시혁 네가 꼭 있길 바란다”는 글이 올라와 파장을 일으켰다. 아이브 멤버 장원영도 지난달 신변 위협을 당했으며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글을 확인하고 경호 인력 강화와 보안 재점검 등 조치에 나섰다.
이 같은 흉기 소동 사례가 반복되는 가운데 장난이거나 실제 행동으로 옮길 의사가 없었다고 할지라도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지혜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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