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아이돌 '카리나' 앞세워 메인 타깃 20대 집중 공략
롯데칠성음료는 자사 맥주 신제품 '크러시' 홍보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칠성은 '기존 맥주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대의 맥주', '나랑 어울리는 맥주'를 강조하기 위해 4세대 아이돌 시대의 개막을 알린 에스파의 카리나를 모델로 선정하고 TV 및 유튜브 광고 등 다양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첫 번째 광고에 이어 최근에 선보인 2차 광고는 화려한 무대 밖으로 나온 카리나가 복잡한 네온사인 거리를 지나 자신만의 편안한 공간에서 맥주 크러시를 통해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첫 번째 공개한 광고에서 기존 맥주와 선 긋는 4세대 맥주 크러시의 등장을 알렸다면, 이번 광고는 기존 음주문화의 낡은 분위기를 타파하고 크러시만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성수, 연남동, 홍대 등의 핫플레이스에서 크러시의 메인 타겟이라 할 수 있는 패션에 관심이 많고 자신을 개성 있게 표현하는 20대들을 대상으로 스냅 촬영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고려대, 세종대 등의 캠퍼스에 전 프로농구 선수인 하승진, 전태풍이 크러시와 함께 깜짝 방문해 대학생들과 함께 농구 이벤트를 펼치는 등 20대 타깃 소비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스포츠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2024 시즌 개막을 맞아 서울을 연고로 하는 K리그 인기 구단 중 하나인 'FC서울'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현재 FC서울의 홈경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일에는 크러시가 공식 스폰서로 후원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바다 페스티벌'에 메인 브랜드로 참여해 크러시의 모델인 카리나의 시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지난달 11일과 12일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에도 스폰서로 참가해 빙산의 시원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부스를 선보였다. 동시에 다양한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통해 크러시가 페스티벌 맥주임을 알렸다. 향후에도 다양한 페스티벌에 스폰서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크러시는 롯데칠성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맥주 신제품이다. 제품명 크러시(KRUSH)는 '반하다', '부수다'라는 뜻의 영단어 'Crush'에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Kloud)'의 헤리티지를 담은 알파벳 'K'를 더해 만들었다. '낡은 관습을 부수고, 새로움으로 매혹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 클라우드 제품을 계승한 몰드 100%의 올몰트 맥주다. 알코올 도수는 4.5도로 330ml병, 500ml병 제품과 20L 용량의 생맥주 KEG 및 355ml, 360ml, 470ml, 500ml의 캔제품, 1.6L, 420ml PET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청량한 탄산을 느낄 수 있는 숄더리스병을 도입했으며, 패키지 겉면에 빙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시각적 청량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명병을 사용한 점도 눈에 띈다. 캔 제품은 빙산, 눈을 모티브로 청량감을 표현해 병 제품과 일관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캔 표면의 빙산과 눈 부분은 질감을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아이스 타일'을 적용했다.
출시 초기 메인 타겟인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술집이나 식당 등 유흥 채널 입점에 집중했다. 이후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늘려가며 현재는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채널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전다윗 기자 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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