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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천 명과 프리허그한 BTS 진…성추행 논란도
뭘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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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BTS 데뷔 11주년 행사
진이 직접 제안한 프리허그 행사도 진행
일부 팬 '볼 뽀뽀' 등 시도…누리꾼 "고소해야"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팬들과 만났습니다.

어제(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는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 기념 행사 '2024 FESTA'가 진행됐습니다.

일본, 중국, 태국, 미국, 프랑스 등 세계 각지에서 온 팬클럽 아미들은 그동안 모은 굿즈를 펼쳐보이며 자랑하고, 들뜬 모습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축제를 즐겼습니다.

페스타는 크게 그라운드 행사와 진의 오프라인 행사로 나눠 열렸는데, 진은 1천 명의 팬들을 한 명 한 명 껴안아 주는 '프리허그'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해당 이벤트는 진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그회가 시작된 후 진은 '안아줘요'라고 적은 팻말을 목에 걸고 무대에 섰습니다.

허그회가 시작된 후 진은 '안아줘요'라고 적은 팻말을 목에 걸고 무대에 섰습니다.

남성 팬이 등장하자 진이 "편하게 들어오라"며 꼭 안아줘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다만 일부 팬들이 진의 볼에 입을 맞추는 등 뽀뽀를 시도하려 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상에 공개된 영상과 사진을 보면 일부 팬들이 진의 볼에 입을 맞추려 하자 진이 빠르게 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 다른 여성은 진의 목을 감싸 안고 볼 뽀뽀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엄연한 성추행"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

신원을 파악해 고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행사를 마친 뒤 진은 "생각보다 더 재밌고 신났다. 몸만 여러 개였어도 하루에 더 많은 분께 허그를 해드릴 수 있었을 텐데 오늘 1,000명밖에 못 해 드려서 좀 아쉽다. 다음에 죽기 전에 한 번쯤은 더 할 수 있으면 해 보도록 하겠다"라고 애정 담긴 소감을 전해 팬들에 감동을 안겼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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