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기계공고 운동장서 경작유구 발견

[콩쥐땃쥐]

속보=매장 문화재 존재 여부 확인을 위해 표본조사를 진행한 춘천기계공고(본지 5월1일자 5면) 운동장에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작지가 발견돼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26일 본지 취재결과 최근 춘천기계공고 운동장 일대(1만6266㎡)에 대한 문화재 표본조사 결과 조사 지역의 북서쪽에서 경작 밭 유구가 확인됐다. 유구란 인간의 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잔존물을 뜻한다. 대지 위에 구축돼 있어 유물과 같이 연구실로 옮길 수는 없으나 과거 인간들의 활동을 이해할 수 있는 고고학적 자료를 의미한다.

이번에 발견된 경작유구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사이로 추정된다. 조사를 담당한 예맥문화재연구원 측은 경작지가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조사 지역 북서쪽 일대 2036.9㎡에 경작유구가 분포하고 있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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