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이혼녀와 미혼남 조언해주세요

[콩쥐땃쥐]

저는 이혼녀고 이혼한지는 2년쯤 됐습니다.
아이는 없었고, 성격차이와 시댁갈등으로 원만하게 갈라섰습니다.
이후 아무도 안만나고 쭉 혼자 지내다가 우연한 계기로 옛날 알고 지내던 오빠를 만났어요. 둘만 만난건 아니고 여럿이서 함께 하는 자리에서 만나 근황 나누고 가끔 안부묻는 정도..
학창시절 알던 사람이고 그때도 훈훈하고 성격도 좋아서 나름 저혼자 호감갖던 오빠인데,
커서 만나도 그대로네요.
서로 안부를 묻다 자연스레 제 상황을 솔직하게 말했구요, 오빠는 결혼을 한번도 하지 않은 미혼입니다.
한번씩 생각나고 점점 더 호감이 생기는데..
아무리 어렸을때 알던 동생이라도, 이혼한 여자가 호감을 보이는거 자체가 부담일까요?
조만간 식사 한번 할거 같은데, 쉽게 용기가 나질 않네요.
뭐 당장 어떻게 할건 아니지만, 혼자 마음을 접어야할지 아니면 조금 적극적으로 저를 어필해도 될지.. 고민입니다.
욕은 삼가해주세요. 상처 받습니다ㅠ

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