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는 현 재정 상황에 구조는 도저히 어려워서 집을 잃은 동물들이 있다면 밥과 물이라도 챙겨주고픈 마음에 경북에 내려왔습니다.
창문을 닫고 있어도 숨을 쉬기가 어려울만큼 연기가 자욱했던 경북 청송.
제발 위험 속에 갇힌 동물들이 없기를... 불안한 마음에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빈 집 앞에 누워있는 아이가 보였습니다. 얼핏 보기엔 평온하게 누워있는 듯했지만가슴에 하얀 천이 둘러져 있고 피가 나고 있습니다.
평생 짧은 줄에 묶여 살던 개는 도망 가는 방법도 몰랐나 봅니다.
줄은 풀려있는데 교통사고가 났던건지, 가슴에 피를 흘리며 집으로 돌아와 있어서 할머니가 수건을 감아줬다고 합니다.
불길이 다가온다고 대피령이 떨어졌는데, 도망갈 줄도 몰라 집으로 돌아온 아이...
나이도 많이 보이는 아이가 지금 호흡이 좋지 않아요.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 중입니다.
병원까지 가는 길이 유난히 멀게 느껴지네요.
제발 아이가 무사하기를 기도해주세요.
살아있는 게 기적이라는 아이.
병원에 도착한 아이 검사 결과가 너무 끔찍합니다.
교통사고보다, 큰 개들에게 물린 흔적이 있습니다.
갈비뼈 7개가 부러져있고, 손톱만 한 구멍들이 저 작은 몸에 곳곳에 남겨져 있고 폐가 찢어져있습니다.
그 고통을 혼자 참고있었다니 가슴이 메어집니다.
배에 있는 종양과 탈장. . 어느 곳 하나 성한 곳이 없습니다.
어쩌면 짧은 줄의 시골 마당개로 10년을 살아온 아이의
첫 자유로운 해방은 화염에 둘러싸인 세상 속 두려움과 고통이었을 것 같습니다.
제발 넓은 세상도 보고 살아가 보자고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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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의성으로 가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동물이 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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