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로 얼음을 만드는 예비 시댁

[지젤이 돼]

여러분 제가 이상한건가요.

이번 가을 결혼 예정이예요.
예비시댁에 저번주말 처음으로 찾아뵜어요.

어색한 저녁식사 중, 예비시누가 얼음을
냉동실에서 꺼냈어요. (얼음물 마시려고)
얼음틀 비틀어서 얼음 꺼내잖아요.

얼음 손으로 꺼내 컵에 담는거 보고
음.. 아까 손 안씻지 않았나..? 이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경악스러운건 얼음을 다 썼는지 빈 얼음틀에
수.둣.물을 채워넣어
냉동실에 바로 직행하는 거예요 ㅡ,ㅡ

겨우 표정 추스리고 , 집 가는길에 남자친구한테
자기 그거 봤어 ?동생분 수돗물로
얼음물 만들더라 ㅎㅎㅎ 하니까
응~ 그게 왜?ㅎㅎ

?

??


수돗물로얼음 만드는거 이상하다고 생각 안해???
라고 말하니까,
얼리는데 뭐어때~ 하는 거예요..........

끓여넣는 것도 아니고 수돗물을
뭔가 위생적인게 신경쓰이니 밥먹은것도 부대끼고
결혼할 사람의 위생상식??이
뭔가 이상하다 생각하니
찜찜하고

그 이후로 별말은 안하긴 했는데 ..
저혼자 찜찜해서 글남겨요.
수돗물로 얼음 얼리는분들 또 있으신가요?
남친은 그게 왜 안 찜찜할까요

라면에 수돗물 넣고 이런 건
끓이니까 ㄱㅊ은데 저건 그대로 얼리는거라 찝찝하다

등등 여러 의련 나오는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