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이라니..
파혼이 내 얘기가 되었다.
예식이 당장 3주도 안남았어.
사실 내가 암수술하고 치료하느라 돈이 없어.. 남친이랑 살고 있었는데 식을 올리자 하더라구. 이런날 데리고 살고 식까지 올리자 해주고 너무 고마웠어 ㅜㅜ 비용을 남친이100프로 다 대고 하려니 힘들엇나봐. 돈애길 계속 하더라구.
그러다 취해서 자꾸 캐묻는거야 왜 돈이 없냐..
20대 초반에 부모님이 내 명의로 카드 대출 등 쓰고 내가 신용불량이 되서 갚느라 오래 걸렸어 그래서 모은게 별로 없었더 했더니 그말을 왜 지금 하냐며 불같이 화를 내고 자기 가족한테 얘기해서 일이 넘 커져버렸어. 난 지난일이고 정리된 일이라 말을 안한건데.. 그쪽 어른들도 신용불량이라는 말에 기겁을 했고 당장 엎으라 난리지. 갚고 끝난지 오랜데 자식을 신용불량 만드는 집이랑 무슨 결혼이냐며 난리난리..
당장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가 정지된거 같아.
어디다 말하고 싶은데 말할데가 없어…
미안하고 답답하고 지금 이 현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할지 모르겠다..
댓글 1
댓글 정렬방식 선택
- 선택됨
페이지 위치정보
- 현재 페이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