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다가 귀신? 본 썰

[소인배]

저쪽 흰빨흰빨 공사구간 중앙분리대 보이지??

저쪽에서 마치 마네킹과같은 물체가

중앙분리대에서 2차로 쪽으로 걸어가는거야

그당시 나는 1차로에 주행중이었고

저걸 처음본시점은 약 80m 전이었어

올림픽 양궁 과녁거리가 70m 라니까 어느정도 거리였는지 체감할 수 있겠지??

암튼 처음봤을때 와 저게뭐냐?? 싶다가

점점점 다가갈수록 스읍... 사람은 아닌거같은데?? 싶은거야

왜냐?? 앞서 설명했듯 멀리서는 흰색옷을 입은 사람같았지만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그냥 옷매장에 서있는 마네킹같았고

결정적으로 머리부분은 없었거든

암튼 나는 앞에 뭔가 이상한게 보이니까 발을 브레이크위에 올려두고

언제든지 정차할 대비를 해놓고 조심스레 주행했는데

내 앞에는 바로 택시가 있었거든?? 차종까지 기억나 아이오닉5 였어

근데 브레이크등은 커녕 감속을 전혀안하는거야.

심지어 택시가 그 흰물체를 완전히 가리고 지나간후에

내눈에서 더 이상 보이지 않았기에

 '아 내가 헛것을 보았던건가???' 싶었지

시간도 시간이거니 새벽3시니까 그래.. 내가 피곤한거겠지...

괜히 공포영화 같은거 보면 저런거 쳐다보다가 사고나는게 딱 생각나서

일부러 더 핸들을 다시금 더 집중해서 잡아주었어

일부러 더더욱 다른곳에 눈길조차 안주고 전방주시만하면서

운전을 하고있는데 지도를보면 우측으로 약간 커브가 져있는길이라서

핸들 파지를 약간 각도를줘서 달리금 잡아서 쭈욱 올라가는데

진짜 딱 그 이상한물체가 지나갔던 시점을 지나가니까

마치 누군가 왼쪽에서 핸들을 팍 잡는것처럼

이상한? 힘이 느껴지는거야..

근데 이게 정말 이해가 안되는게

분명 오른쪽으로 커브를 도는길이고

이미 핸들 타각을 준 상태에서 갑자기 왼쪽으로 힘이 가해진다는게

정말 말이안되거든??

만약 내 정신이 팔려서 시선이 다른곳으로 갔다?? 라고해도 정말 말이안되는게

난 그때 분명히 이상한데?? 싸한데?? 싶어서 정면만 쳐다보았고

심지어 내가 왼쪽을 쳐다본다고해도

운전해본 사람들은 알거야 차 바로옆 사이드는 운전자 시야에서 가려지기때문에

그걸 쳐다보려면 고개를 완전히 틀어서 봐야한단말이야

무의식이 아니라 의식을갖고 고개를 틀어야만 보인다고...

정말 신기하더라

대체 내가 보았던 그 하얀 마네킹같은건 뭐였을까??

ㅊㅊ ㄷ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