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링 부족
건조기 안에서 이불이 빙글빙글 돌아야 골고루 마르는데, 용량을 넘겨서 넣으면 제대로 돌지 못해요. 그러면 이불이 한쪽으로 계속 말리면서 단단한 덩어리가 돼요.
다른 빨래와 섞임
이불과 작은 빨래를 같이 넣으면 작은 빨래가 이불 안으로 들어가요. 그게 만두 속처럼 중심부를 채우면서 더 단단하게 뭉치죠.
이불의 특성
이불은 겉감과 속솜이 누빔선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한쪽이 말리기 시작하면 다른 부분이 계속 감겨들어가는 구조라서 만두 모양이 만들어지기 쉬워요.
젖은 상태일 때
중심부가 축축하다면 드라이기를 준비하세요.
따뜻한 바람을 1~3분 정도 가운데 부분에 쐬어주면 수분이 조금 날아가요. 그러면 밀착된 부분이 좀 느슨해져요.
틈 만들기
빗자루 손잡이나 긴 막대를 만두 중심에 넣어보세요. 그러고 천천히 돌리면서 작은 공간을 만들어요.
억지로 잡아당기면 누빔선이 뜯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빨래 털기
이불 모서리 양 끝을 잡고 빨래 털듯이 탈탈 흔들어주세요. 이게 제일 효과 좋아요.
한 방향에서 10번 정도 털고, 다른 방향 끝을 잡고 또 털어요. 5~10분 정도 반복하면 풀려요.
마른 상태일 때
이미 다 말랐다면 양 끝 잡고 털기만 해도 충분해요. 팔 아파서 포기할 때쯤 풀리기 시작하니까 인내심을 갖고 계속 털어주세요.
이불만 따로
이불은 꼭 단독으로 돌려야 해요. 다른 빨래랑 섞으면 만두 만들기 딱 좋거든요.
용량 지키기
건조기 용량의 70% 정도만 채우는 게 좋아요. 너무 꽉 채우면 이불이 제대로 돌지 못해요.
김밥 말기
이불을 접어서 넣지 말고 길게 말아서 넣어보세요. 김밥처럼요. 그러면 건조 시작할 때 자연스럽게 풀리면서 골고루 말라요.
중간에 뒤집기
20분 정도 돌렸다면 한 번 멈추고 이불을 꺼내서 방향을 바꿔주세요. 조금 귀찮아도 이게 확실한 예방법이에요.
보조 도구
양모 볼이나 세탁 볼을 2~4개 같이 넣으면 이불을 두드려주면서 뭉침을 막아줘요. 마른 수건을 말아서 넣는 것도 방법이에요.
속은 젖고 겉만 말랐어요
전형적인 만두 상태예요. 드라이어로 중심부를 말린 뒤 막대로 틈을 만들고 털어서 풀어주세요.
풀고 나면 다시 건조기에 넣어서 추가로 20~30분 돌려야 해요.
누빔선 뜯어질까 걱정돼요
억지로 당기지 말고 차근차근 풀면 괜찮아요. 틈 만들기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털어주는 순서를 지키세요.
얼마나 걸리나요
젖은 만두는 5~10분, 마른 만두는 3~5분 정도예요. 포기하지 말고 계속 털어주세요.
이불이 너무 커요
킹사이즈는 가정용 건조기로 힘들어요. 코인 세탁소 대용량 건조기를 쓰거나, 집에서는 절반만 말리고 햇볕에 마무리하세요.
양모 볼이 효과 있나요
네, 있어요. 볼이 이불을 두드려주면서 뭉침을 막아주고 건조 시간도 줄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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