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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미약했으나
正午쯤은 창대했고
夕陽쯤에 씁쓸했으나
죽을 福은 타고 난 사람!
그만하면 괜찮은 삶이었고,
그 나이에 맞은 마지막 순간은
내도 원하고, 부럽기 조차 하다 싶으니
이곳에서 있었던 萬事는
소풍에서 있었던 한바탕 해프닝이었다
생각하고, 뒤도 돌아보지 말고
잘 가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