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용 비둘기에 관한 기사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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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교민입니다.

경주용 비둘기는 발목에 컬러 링이나 테잎을 부착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빈민 비둘기에 비해 몸집이 다부지고 수려합니다. 영국에서 프랑스, 혹은 그 반대 경로로 원거리 비행 중에 낙오되는 수많은 비둘기들은 거리의 비참한 생활에 적응하거나 아사하거나 둘 중에 하나의 불행을 겪게 되는데, 사행성 도박의 피해자인 비둘기의 처지는 낭만적인 환상으로만 비춰지는 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체를 인간의 노리개처럼 다루는 투우, 투견,.투계 등등과 함께 사라져야 할 야만의 문화일 뿐입니다. 

비둘기 한마리 몸값이 26억, 안정환 “방송 후 비둘기 싹 없어질 듯”(선넘패)